많은 분들이 싫어하고 맛 없어하는 병원식단...
을 짜는 병원 영양사입니다
대형병원이던 작은병원이던 병원밥은 참 맛없으시죠?
실제로 제 주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왜 병원밥은 맛이없냐!
글쎄요... 병원밥이 맛없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환자가 맛없으면 맛없는거다!
환자 컴플레인은 영양사의 몫이다.
그렇습니다.... 영양사는 욕을 먹고 무럭무럭 자랍니다. 쌍욕만 빼고 다 얘기해주세요
실제로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이유를 분석하고 나름의 대책을 내놓습니다.
대부분 환자분들은 기름지고 짜고 매운것을 좋아하십니다. 병원영양사로서의 사명감으로 그런 음식은 할수 없기에!!
싱크빅충만한 신메뉴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소보로비빔밥과 연유꽃빵!
서론이 길었죠...허허허허허헣
소고기간것을 간장양념 살짝해서 볶은것, 스크럼블 에그, 신김치 볶음, 김가루 에 실파를 송송썰은 양념장에 비벼먹으면
!!!!!!!!!
몽글몽글 소보로^^
시중에 파는 꽃빵을 겉만 살짝 튀겨서 연유를 뿌리면
!!!!!!!!!!!!!!
저도 모르게 3개를 집어 먹었네요. 검식을 빙자한 식사ㅋ
실제로 재공한 환자식 세팅모습입니다.
소보로비빔밥/유부두부된장국/실파양념장/연유꽃빵/바나나/깍두기
탄수화물이 넘쳐나서 바나나를 반씩만 제공했어요~
뭐하는지 알수 없고, 할거 없어보이는 영양사로 보이시겠지만
그래도 저희는 안보이는곳에서 환자분, 고객분들의 맛난 식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
잔반없이 깨끗한 식판을 볼떄 가장 뿌듯한 영양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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