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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곱게 키운 딸이라는 소리듣고 자살충동 느꼈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665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Vja
추천 : 243
조회수 : 14096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26 03:00: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26 02:41:43

오유에 올라오는 이야기 거짓말이다 엽기적이다 하는데 전 이해하겠더라고요

왜냐고요 내가 당해봤으니까요

 

우리집 평범해요 아버지 어머니 전부 밖에서 멀쩡해요

근대 나한테 진짜 잔인해요 어느정도인가하면

전교에서 순위권 들어가는데 개패듯이 패더라고요 왜냐고요 공부못했다고 1등해야지 왜 못했냐고

시험기간 1주일전에 개패듯이 패요 왜냐고요 이유도 몰라요

결혼해서 남편한테 이야하니까 군대에서 훈련뛰기전에 애들잡는다고 옛날군대에서 하던짓이라고 그거 집에서 한다고

시험 제대로 못하며 이보다 더패겠다고 악받혀서 공부하라고

나여자인데 딸인데 미쳤죠

그래서 공부 안했어요 이래도 저래도 쳐맞으니까요

내동생 귀한아들이라 엄청 대우 잘해줬어요 공부 못해도 허허허허허허 귀한우리아들 더 봐라

돈 찔러줘요

만화책 판타지소설 집에다 수백권 사놓아도 책많이 읽는다고 좋아해요

저는 음악시디몇장 사고 만화 좋아해서 그림그린다고 cd 다부서지고 그림 그린거 주위에서 재능있다 부럽다 집에서 개뿔

다 찢어놓고 죽기직전까지 패요 습관적이에요

학창시절에 3년 단위로 옷몇벌 사줘서 누더기 될때까지 입었어요. 나는 다른 애들도 나같이 사는 줄 알았는데 나만

거지처럼 살아더라고요

 

그래서 일찍 도망가서 도피결혼하니까 이제는 돈많이 못버는 부끄러운 사위라고  남편을 패더라고요.

 

애낳으면 안팰줄 알았더니 친정집 갔을때 말싸움 났는데 애 앞에서 나를 밟고 패고 치욕스러웠어요.

이번에는 동생이 날 길거리에서 패더라고요 자기 신경 거슬렸다고. 부모님이 괴물하나를 키워놓은거 같아요.

이유가 뭔지 나중에 깨닳았는데

우리부모님이 나한테 원한것은 내가 대학교 졸업해서 돈 벌어서 집에 갖다주고 동생 뒷바리지 해주고

결혼은 부자집에 대단한 사자집안에 결혼해서 동생 앞길 열어주길 바래는거죠 노골적으로 저한테 키워준돈 아깝다

돈값을 못했으니 이제는 돈을 갚아라고 금액 3억요구하더라고요

 

저도 이지경까지 되니 저절로 패륜아가 되어버리더라고요 내가 내 새끼 키우니까 우리부모님이 정상이 아니구나

나는 그냥 동생 뒷바라지나해줘야하는데 도망갔으니 속이 상한거구나 화가나서 이제는 대들고 욕도 하고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고요 진짜 패륜아 코스로 못가면 농담안보태고 내가 자살할것같아서요

 

오늘은 정말 대단한 소리를 들었어요.

친정집에서 시아버지에게 전화해서는 대뜸 곱게키운 딸내미 일찍데리고가서는 왜 고생을 하게 만드냐며 욕을 했대요.

곱게 키운 딸이라니

집에서 도망나올때 하도 맞아서 피멍들고 목졸려서 목에 멍들고 얼굴 부어서 그꼴로 지금남편집으로 도망나왔던거라

시부모님도 학대받고있던거 다 알아요

오늘 곱게키운 딸이라는 소리를 듣고 많이 비웃더라고요.

시댁은 그냥냅둬요 미친집이라고 내가 생각해도 미친집이죠

그래서 따지니까 하는말이 얼마나 너를 곱게 키웠는데 하면서 부모욕이나 해댄다며 눈물까지 글썽거리더라고

웃긴게 왜 시댁에 전화했냐면 장사하는데 급전필요하니까 시아버지 퇴직금 우리한테 안주냐고 전화하거더라고

우리가 시아버지에게 돈 받으면 그것 안주나 싶어서 그래서 미친소리하더라고요

이런부모도 밖에서는 정상적인 사회생활하면서 살아가고있어요

 모르는 사람 보기에는 내가 패륜아로 보이겟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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