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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666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hoa
추천 : 0
조회수 : 23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4/20 11:52:57
저희 아버지는 택시 기사십니다.
요즘 몇몇 이상한 기사분들때문에 택시기사가 욕 많이 먹는것같던데,
우리 아버지는 안그러셔요
워낙에 붙임성도 좋으셔서 손님들 탈때마다 재밌게 얘기하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요.
2년정도 전부터 일하시는데 적성에 맞으시는것 같아 마냥 즐겁게 하시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제가 요즘 너무 공부를 안해서 어제 혼나다가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며칠전에 자기가 손님한테 맞은건 아시냐더군요
그냥 맞은것도 아니고 손님 잘못걸려서 으슥한데 가서 죽도록 맞으셨대요
그말 듣고 한참이 패닉이었어요
나때문에 일하고 계신건대 난 뭐하는건가
벌써 고등학생인데 학교가서는 친구들이랑 놀기만 하고
집에 와서도 폰만하고..
자기 힘든건 알아주지도 않고 놀기만 하는 아들이
얼마나 한심하실까요
사춘기라 아버지한테 조금씩 대들기도 했는데
미칠것같아요
아버지가 손님한테 맞으셨대요
죽도록 맞으셨대요
때린 사람 찾아가서 배트로 후드려 패주고 싶지만
방법도 없네요
제가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아버지가 좀 덜 아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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