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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사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제:학벌세탁
게시물ID : gomin_6662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Jnb
추천 : 2
조회수 : 288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4/20 14:29:46

안녕하세요 오유님들 몇달전 있었던일인데요 생각할수록 화가치밀어서 이런사람 조심하라고




글남깁니다.




일딴 저는 24살 남자입니다. 군대전역하고 복학준비하면서 등록금에 보탤려고 공장알바를 구해서




일을 하고있었습니다 1월초에 일자리를 구해서 일하고 있었죠




알바를 열심히 해나가고있는데 1월중순쯤 26살 형이 들어왔습니다. 같은 파트에서 근무하게




됐고 처음엔 어색했지만 점점 친해졌죠 나이대도 비슷하고 그형도 등록금모은다고 공장에 왔다고




했으니 공감대 형성도 됐고 뭐 이래저래 이야기하면서 차차친해져갔죠




이제 친해졌으니 뭐 말도놓고 대학은 어디냐 등등 개인적인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 형은 연세대라더군요 그래서 공부잘했구나 와 부럽다는생각을 했습니다. 전 서울중위권




학교를다니고 있어서그런지 정말부럽더군요 소위 SKY 중 하나를 다니고있으니 배울것도있겠다




더 친해지고 술한잔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화근이었습니다.




그렇게 술에취한것도아니고 기분 살짝 업 될정도쯤이였는데 군대를 어디나왔냐고해서




저는 해군나왔습니다. 해군출신이라고 했죠. 그런데 갑자기 절 비웃는겁니다




자기는 해병대 나왔는데 해군 병X   X같은새X들   그새X들 다 X밥들인데  너도 거기나왔냐?




이러면서 해군을 까내리는겁니다. 해군은 다 해병대한테 X도안되고 등등 쌍욕을 해가면서




계속 까내리고 자기 군생활 이야기하면서 해병대가 최고다 자기는 짬찌 부사관,장교 골탕먹이고




뭐 하라고 지시해도 개무시한다느니 자기 군생활 개판으로한거 자랑하더군요. 당연히 전 화가났습니다




나도 자랑스런 해군출신인데 면전에서 해군 까내리니 화났지만 그냥 아 그렇냐고 대충 받아줬죠




정말 왜 사람들이 개병대 개병대 그러는지 겪어보니 알았습니다 또 군대얘기하다가 갑자기




여자얘기를 꺼내더군요 지금 연락하는 여자가있는데 나이는 29살이다 너무많지않냐 너같으면




어떻게하겠냐 또 연하랑도 연락하고있다 얘는 몇살인데 어떻냐 주저리주저리 혼자서 얘기꺼내면서




결혼은 누구랑하는게 낫겠냐 등등 당사자 여자분들은 생각도안하는걸 혼자서 망상까지해가면서




역시 결혼은 어쩌고저쩌고 계속 얘기하는겁니다. 얘들말고도 나 연락했었던 여자 많았다 




하나줄까 <- 진짜로이렇게말함 어떤스타일좋아하냐 등등 나는 여자 골라서만난다 너도 골라봐




하면서 비하발언을 꽤 많이 했습니다. 또 클럽얘기 꺼내면서 옷은 어떻게입어야되네




가서 춤은 어떻게춰야되네 가서 자기가 춤추고 놀면 다달라붙는다는둥 뭐 안하면 클럽은 왜




가냐는둥 가면 여자가 꼬인다느니 골라먹는다느니 외국인클럽가서 외국인이랑 논다느니




왜 외국인클럽가서 자기처럼 못노냐고 외국가서도 클럽가서 자기혼자 동양인인데 잘 논다고하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그냥 다 뱉어내더라구요. 자기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줄 아나봅니다.




솔직히 이사람 잘생긴거 아닙니다. 묘사하자면 키도 167?165?정도 되는데 자긴 170이라하고




얼굴에 여드름이 빨갛게 노랗게 올라와있고 흉진자국등 보입니다. 그거 가릴려고 공장오는데도




비비크림인지 선크림인지 모르겠는데 허옇게 펴발라오고 많이쓰는 뿔테안경 쓰고있습니다.




얼굴은 항상부어올라와있구요. 그냥 평범하다면 평범한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형이고 학벌도 좋은데 취해서 그런거겠지 하고그냥 넘겼습니다.




주말 끝나고 다시 월요일에 출근했을때 뭐 달라진거없이 그냥 그렇게 지냈습니다 평소생활하던데로




이제 2월말 다되가서 학교갈 준비도해야하니 그만둔다고 1주일전에 형이랑 같이 얘기를하고 그만뒀습니다.




돈 들어온거보니 기분좋더라구요 등록금에 보탤수있고하니 거의 80%정도는 부모님드려서 등록금에 보태달라고




말하고 돈 붙였습니다. 20%는 이제 개인적으로 뭐 할거 할려고 남겨뒀죠. 2월 마지막 주말에 그 형이 이제 




못볼테니 마지막으로 술이나 한잔하자고 해서 고깃집에서 소주한잔 걸쳤습니다. 이제 군대얘기는 다했는지




갑자기 대학얘기를 꺼내더라구요. 어디대학 다닌다고했지? 부터 졸업하고 뭐할거냐 지금 뭐준비하고 있냐




가서 어떻게할거냐 등등 캐묻더니 난말야 연세대 다니는데 넌 학창시절에 뭐했길레 지금 그대학다니냐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대학부심을 부리면서 계속 자기는 연세대 다닌다고를 앞에붙이면서 니네학교 별로안좋아 거기나오면 뭐할건데




그런데 나와서 어딜들어갈수있겠니 적어도 연대정도는 나와야 사회에서 알아주지 이런말을 계속반복하면서 내가 다니고있는




학교를 까내리고 남자는말이야 학벌이라도 좋아야돼 근데 너는뭐냐 등등 나는 내 나름대로 공부 열심히해서 들어간대학인데




계속 학교욕하고 지자랑만 엄청나게 늘어놓으면서 간판만좋으면 어디든 들어갈수있다면서 계속 이런소리를 하는겁니다.




와 정말 좋은대학다녀도 인성이 개 쓰레기일수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냥 대충받아주면서 또 무시했죠.




그냥 오늘을 마지막으로 인연끊자 하고 대충받아주고 술자리 끝냈습니다. 근데 계산할때 반반씩 내야하는데 돈이없다는겁니다.




말이됩니까 나는 월급들어와서 돈있는데 자기는 월급 아직 안들어왔는데 돈좀내주라 다음에 내가낼게 이딴소리를 하고 있으니




다 아는데 그러니 그냥 한심해보여서 내가내고말았습니다.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짜증나는놈이더군요.




술자리도 빨리끝나서 할것도 없어서 인터넷 좀 하고있는데 문득 그놈 학교생활 평소생활 등이 궁금해서 페이스북으로




그사람 페이스북에 들어가봤죠.




여기서 반전이 있다는게 참 놀랍더군요. 일단 메인에 자랑스럽게 해병대 출신 걸어놓고 연세대학교 펫말을 걸어놓았더라구요




보고 아 정말 연대가 맞구나 생각하고 친구들을 살펴보니 50%가 연세대 50%가 연세대 원주캠퍼스..




그렇습니다 연세대 신촌 본캠이아니라 연세대 원주캠퍼스 소위 원세대라고 부르는 대학을 다니고있었던거죠




페북 자세히보니 원주캠퍼스다니고있는게 맞더군요 화가난다기보다는 어이가없었습니다 고항도 강원도 원주라고 표시되있었습니다




서울출신이라말해놓고. 연세대 본캠도아닌데 본캠인마냥 코스프레하면서 내가 다니고있는 대학 까내리고했다는게 우스웠습니다.




양심에 찔리지도않는지 연대펫말을 걸어놓고 본캠학생인듯이 행동하는걸보니 한심하기까지 했습니다.




원레 본캠이 아닌 캠퍼스 대학다니는 분들이 이러는지 이사람만 이러는지.. 친구 50%는 연세대로 되있다고 했는데




그분들도 본캠인지 본캠이아닌데 코스프레하는건지.. 이런사람들이 원레 많은건가요? 좀 충격을 먹었습니다




궁금한건 이런사람들이 정말로 많은지 이런사람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런사람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이나 똑같은 경험을 하신분이 계시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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