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는 일종의 국회 안에서 시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민주는 2월 임시국회 종료일인 오는 3월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의원들의 체력도 문제지만 선거구 획정 관련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필리버스터가 중도에 그만 둬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만나서 테러방지법 처리에 대한 협상을 끝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선거구 획정 관련 법안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여론 싸움입니다

테러방지법 처리 반대 여론이 들불처럼 일어나야 합니다

테러방지법이 진짜로 테러를 방지할 수 있는 법안이 아니라는 것의 여론이 일어나고 테러방지법 처리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해야 합니다

필리버스터를 실행하는 야당 의원들이 외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응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여야 원내 지도부가 의미 있는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