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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게 형 누나 동생분들... 제 고민좀 들어주실래요?
게시물ID : gomin_892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자도zㅣ
추천 : 0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1/06 00:15:24
일단... 그래요 저는 원거리 커플이에요
 
시작부터 어그로 같아서 좀 죄송하네요
 
 
제가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더 낫게 개선될 방안을 혹시 제시해 주실분이 있을까 해서 조언을 구걸하고자 글을써요
 
저희는 소개팅으로 만나게 된지 어느덧 300일이 다되었네요
저는 서울북쪽 그녀는 서울 남쪽에 산다고 간단히 말해두죠;;; ^^ 아 그리고 동갑이에요
 
저희는 일주일에 딱한번 주말만 볼수 있는 커플이에요 그만큼 서로에게 애틋한 감정이 있었고 지금도 안그런다고는 할수 없지요
그런데 저번주에 데이트중 한번 나사가 잘못끼워진 느낌이 날만한 사건이 일어났어요
 
저는 아직 학생이고 그녀는 유아선생님(?)이에요 일단 저는 노량진에 살다시피 한다고 말씀드리죠
 
항상 평일에 저희는 일어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핀트가 맞지 않아요
그래서 일어날때 서로 전화해주기도 하고 주말엔 가끔씩 편지에 사소한 선물을 서로에게 말안하고전해주기도 하고
이런식으로 일주일 일주일을 기다리며 만나왔어요
 
그런데 몇주전부터 그녀가 다이어트 복싱? 을 한다고 했었더랬죠 건강에도 좋을것같기도 하고
아이들 돌보는 스트레스도 풀수 있겠다 싶어 저는 열심히 해보라고 응원했었어요
 
그런데요...
 
그 복싱장에 저와 또래인 그러니까 제 여자친구와도 또래죠 복싱선수인 남자아이가 있나봐요
카톡에 친추가 되어있더라고요 네 뭐 미트도 봐주고 한다니까 연습하면서 등록할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번주에 데이트중에도 제앞에서 누구랑 카톡을 하더라구요 볼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동료분이랑 하는걸
자주 봐서 그러겠거니 했지요
 
그날. 제가 간지럽히고 장난을 좀 친일이 있었어요 그때 들은말이 좀 충격이었어요
자꾸 그러면 복싱장에 선수 친구한테 (그 아이) 이른다~?
이러면서 카톡을 열어서 보내려고 하는거에요 그때 아까 톡한 내용도 봤어요 뭐... 대략
복싱 재밌지~? 다음에 더 많이하자 이런식의 내용?
 
제가 너무 민감한건가요? 이런거에 질투느끼는 제가 바보같은건가요?
평소에 제가 평일에 못해주는걸, 재밌게 해주는걸 그남자는 제 여자친구한테 잘 해주고 있는것 같더군요
 
그날 귀가해서 그일로 장문의 카톡을 보냈죠.. 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화내거나 욕은 하지않았어요
그냥 일주일에 한번만나는 우리 데이트날인데... 내앞에서 다른남자랑 카톡하고
장난치니까 그남자한테 이른다고나 하고.. 그럼 나는 뭐냐... 이런식으로 말을했죠
 
대답이 없어요
 
한참후 기다리다가 제가 읽어봤냐고 카톡을 보냈죠 자기는 이런거에 화내는 제가 이해가 안된대요
그러면 내가 모든남자 차단하고 안하면 되겠네? 이런식으로 보내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제가 평소에 못해주는걸 그아이에게 받으며 카톡에서 웃는 글을 쓰는 제 여자친구가 밉고
그만큼 곁에 못있어주는 제자신이 미워요
그런데 또 여자친구는 자기한텐 저뿐이라네요
 
오유 고게 형 누나 동생분들 제가 잘못한거에요? 혹시 제가 잘못한거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알려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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