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의원들에게 공격받을때 갑자기 질질 짜면서 자기도 과거 언론민주화를 위해 싸우다가 구속되고 했는데 어떻게 본인 마음을 그렇게 몰라주냐라면서 하면서 공격하던 의원들도 조금 멈칫하던 적이 있었는데 사실 1971년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시 뇌물로 200만원인가 받아서 구속된것이었음. (현재 돈으로 하면 거의 2억원에 달하는 돈임) 이 장면을 봤던 당시 동아일보 후배 기자들은 그의 연기력과 뻔뻔함에 치를 떨었다는...
친일이냐 독립운동가냐 논쟁이 많았던 동아일보 초기 사장 김성수 평전을 쓰고 (아무도 쓰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1988년 동아일보 정치부 부장이 된 후, 계엄령 부활을 주장한 극우인사에 찬동하는 의사를 밝히고 전두환 전 대통령과 같이 골프를 치러다니면서 당시 동아일보 후배 기자들이 경악했다는... (결국 얼마 못가 그 자리에서 쫓겨나지만) '이털남 11회 최시중 털기 중'
이런 사람이 방통위원장이라는 자리에 거의 4년 있으면서 수많은 언론인, 방송인을 자르고 괴롭혔던 것을 생각하면 이건 다른 비리들보다도 훨씬 더 끔찍하고도 끔찍한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