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눈팅만 하다 첫 글 남깁니다. (글 읽다보니 댓글 쓰고 싶어서 오늘 가입했습니다.)
동물 게시판 있길래 저희 집 강아지 사진좀 보여드리려구요.
2개월 있으면 16살 되는 저희집 강아지입니다.
13년 전 윗집이 이사 가면서 강아지를 더이상 키울 수 없다고
저희집에 맡기고 간 아이입니다.
원래부터 몸이 약해 피부병과 여러 병을 달고 살았지만
10살때 큰 병에 걸려 죽을수도 있다는 수술도 잘 마치고
작년에는 MRI도 찍고 치료 잘 받으며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했습니다.
(제 동생이 안고 찍은 사진이라 잘라내기를 좀 허접하게 했습니다 ㅎㅎ)
팔팔할때는 집에 올 때마다 반갑다며 뛰어다녔는데
이제는 집에 들어가도 누가 온줄도 모르고 잠만 자네요 ㅎㅎ
헤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아 아쉽지만
그날 까지 맛있는것(건강에 안좋은거 빼고) 먹이며
함께 하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