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빠 돌아가시고...오늘 엄마가 김장하다가 다리 다치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집에 애기들 밖에 없는데 옆집아주머니가 보살펴주고 계시다네요.
저는 지금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며 알바를 하고 있어서 못내려갑니다.
제 욕심때문에 엄마 아프신데 옆에 있어드리지도 못하고...
하물며 아빠 장례식때도 장례치르고 일주일 있다가 다시 서울 올라왔어요.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빈자리가 너무 크네요.
장례식때는 울지도 않았으면서 이제와선 서러운 일 생길때마다 울컥울컥 눈물을 쏟아집니다..
사소한 일에도 소리내서 펑펑 울게 되고요.
모르겠어요 그냥.
아빠가 너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