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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N수생에게 수능의 몇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02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죄수생ㅅㅂ
추천 : 2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06 14:51:16
좀 기억에 잘 남도록 반말로 쓰는점 양해해주길 바랍니다.
나는 고3때까지 공부를 잘하지 못했어. 근데 대학에 욕심은 있어서 어찌어찌 재수를 하게됬어.
어찌어찌 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이름들으면 아는 대학1학년에 재학중이야.
내일이 바로 수능이라니!!일년이 정말 빨리 지나간거 같다.
내가 수능을 봐오면서, 느낀 수능 팁을 알려줄게.
 
수능은 공부 실력만가지고는 잘 볼수가 없어.
실력이 당연히 가장 중요하지만 그날 너의 전략이 대입에 승패를 좌우한다.
수능도 전략이고, 그 전략을 잘 짜가지고 가는것도 실력이다.
일단 가장 중요한건 아무리 너가 공부를 열심히 했고 완벽하게 했어도 수능날 너가 모르는게 나올것이라는걸 인지하고 들어가는게 가장 중요해.
괜히 자신감에 차서 수능날 내가 아는것만 나올것이다!!이런 생각가지고있다가 막상 문제지보고 어 이거 몰라 ㅆㅂ 어떡하지!!
이렇게 멘붕당하지말고, 수능날 내가 모르는문제는 분명히 나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런 문제가 나올때 어떻게 대처할지 오늘 계속 머리속에 생각해.
가령 내가 모르는 문제는 4번으로 1초만에 찍고 넘어가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들어가길 바래. 수능날은 진짜 별의별일이 다일어나고 별의 별 문제가 다 나온다. 말도안되게 어려운문제도 나올수도 있어. 그럴때 니 옆에있는 수험생은 10분을 고민하고 4번을찍고, 너는 1초만에 4번을 찍었다고 치자.
답이 4번이 아니라 하더라도, 너는 그 옆에있는 수험생의 점수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얻을 확률이 크다.
그리고 두번째로 중요한건, 당연한 말이겠지만 과목끝날때마다 채점하는 미친짓은 하지말길 바래. 정말 궁금하겠지만 참아. 친구들이 옆에서 답매기고 있어도 그냥 너는 화장실갔다가 그냥 앉아있어 가만히 아무것도 듣지말고 말하지도 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 내가 고3때 과목끝날때마다 채점하다가 멘탈이 나가서 시험 그대로 쭉 죠졌다. 수능 쉬는시간은 공부도 , 채점도 하지말고 말 그대로 쉬는시간이야. 그냥 쉬어줘.
 
각 과목별로 팁을 주자면
국어는 일단 듣기때 뒷장 보지말고 듣기에만 집중하는게 젤 좋다고 생각한다. 니가 공부를 정상적으로 열심히 했으면, 듣기풀고 그 뒤에 읽기 쓰기문제 풀어도 시간이 그리 부족하지는 않을거야. 듣기는 일단 무조건 다 맞아야 한다고 생각해. 그니까 듣기때는 듣기에만 집중하기.
그리고 국어라는 시험은 우리가 한국인인 이상 5개중에 하나찍을 일은 거의 없다고봐. 지문을 읽고 보통 무조건 아닌게 두개있고, 좀 아닌거 같은게 하나 있고, 보통어려운 문제는 선다형 두개중에 하나가 엄청 헷갈려서 지문을 계속 읽고 읽고 또 읽잖아. 근데 두개중에 하나가 엄청헷갈리면 지문을 딱 한번만 빠르게 더 읽어보고 답이 안나오면 그냥 찍길 바래. 고민하지 않고 찍는것도 실력이야. 어차피 못푼다. 언어는 한문제에 2분이상 고민하면 안되.
집착을 버려. 50% 짜리 한문제에 집착하다가, 너가 100%맞출수 있는 세문제를 못 풀수가 있다. 모든 과목. 수능은 시간과의 싸움이야.
한 문제를 가지고5분을 고민해서 맞추는건 맞추는게 아니란걸 명심했으면 좋겠어
 
 
다음 수학. 수학이 100분이지 30문제에?
나는 문과였으니 문과수학 기준으로 말하자면 수학은 초벌을 잘해야되.
이 말이 뭐냐면 수학은 언어랑 달리 1번부터 30번까지 최대한 빨리 일단 한번을 풀어야한다.
첫장푸는데 2분정도에 끝내는게 가장 좋아.
그리고 뒷장부터 슬슬 모르거나 까다로운 문제가 나올거야.
문제를 딱 보고. 어 이거! 이렇게! 딱!딱! 이렇게 풀수있는 문제만 일단 다 풀어 30번까지.
그리고 약간헷갈리거나 모르겠는문제는 아예 건들지도 말고 놔둬.
그리고 나서 이제 약간 까다로운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거야.
그리고 아예 모르겠는거를 건들이고.
꼭 점수대로 2점짜리 먼저 풀고 3점짜리 풀고 4점짜리 풀고 이런거 하지마. 4점짜리보다 어려운3점짜리 엄청많으니까.
풀수 있는건 무조건 다풀어. 아는거 틀리는게 가장 억울하니까.
대다수 학생이 아마 시간관리를 가장 못하는게 수학일거야. 그 이유가 바로 6번문제가 좀 어려우면 그걸 맞추려고 낑낑대다가 10분을 고민하고 못풀어.
그러다가 7번도 모르겠어. 그렇게 10분을 고민해. 그러다가 시계를 보니까 시간이 70분 밖에 안남았네..? 조급해 지겠지. 그러다가 아는문제를 봐도 아무 생각도 안나고 눈물만 주르륵 흐르겠지. 그래서 시간이 부족한거야.미련을 버리고 풀수있는건 일단 다 풀어. 그럼 마음이 일단 좀 편해진다.
그리고 중요한게 수학은 생각이 안나다가 뒤에 문제 풀다가 다시 돌아오면 생각이 나는경우가 있어. 그렇기 때문에 조급해 하지말고 일단 모르는거 패스!
 
영어는 국어랑 마찬가지 메카니즘이니까 길게 안쓸게.
대신 영어 듣기는 훨씬 많고 언어보다 더 집중해야되니까 제발 듣기시간에 읽기문제 풀지마.이건 필수다. 언어보다 더 강력하게 충고할게.
 
 
탐구는 뭐 시간관리만 잘하면 되고 따로 팁같은건 없어.
 
 
어려운문제는 나만어려운게 아니고 다 어렵다.
쉬운문제는 나만쉽고 다른애들은 어렵다.
멘탈싸움이다 수능은!
 
글솜씨가 없어서 뭐 뭔소리하는지 잘 모르겠다 나도 ..ㅋ ㅠ
 
 
그냥 한줄 요약: 모르는건 10분을 봐도 모른다. 10분 고민하고 4번찍을거 1초만에 4번찍자. 9분59초동안 5문제는 더 풀수 있다 너의 상대보다.
수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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