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4대 개혁법안을 밀어붙일 경우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2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4대 개혁법안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침해할 소지가 클 뿐만 아니라 이를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을 불안케 해 기본권마저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국가보안법의 경우 헌법재판소가 합헌성을 인정한 법"이라며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4대 개혁법안에 대해 정략성 뿐만 아니라 위헌성 문제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