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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중고차 영업관련해서 간단한 팁을 하나 올리겠습니다.
게시물ID : car_66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복된닉네임
추천 : 6
조회수 : 240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6/24 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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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오유 차게에 업자들이 영업 목적으로 유입되는 것이 목격되는 것 같습니다.
중고차를 구매하시려고 하는 초보분들에게 몇가지 간단한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부동산과 자동차는 인터넷에서 실매물 확인이 매우 어렵다. 하지만 혹시나?
일반적인 사람들이 거래하는 것중 상당히 비싸고 생활과 밀접한 재산이 바로 부동산, 차, 체지방 이라 생각합니다.

그 만큼 덩어리가 크고 직접 보지 않고 구매할 수 없다는 점과 잘못하면 큰 재산상의 손해는 물론 스트레스도 웹하드 쿠폰처럼 몰려듭니다.
그래서 가격(맛)만 보면 나도 모르게 줏어먹게 되는 것 또한 공통점 입니다.

쥐약.png
이거 쥐약이다. 먹으면 아마 뒈질거야... 그래도 나로선 안먹을 수가 없네...


겁나게 싸게 올라온 블로그나 사이트, 오늘도 중고로운 평화나라등에 올라온 매물은 그냥 클릭도 안하는게 좋습니다.
보X드림, skX카 같은 사이트에 올라오는 매물 중에서 그나마 정상인 매물이 좀 있는 편이며 이 또한 90% 이상 허위매물이라고
밑밥 깔고 봐야 합니다.

직영이라는 마크 붙어 있거나 실매물이라고 붙어 있는 매물은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별 대단한 내용 쓰지도 못할거면서 사설이 기네요.


1. 딜러증을 봐라
딜러 이름, 사진, 매매상 이름을 보고 하나라도 누락된 것이라면 허위매물 낙인
매매상 이름과 전화번호를 확인 하여 직접 전화 걸어 해당 직원이 있는지 확인

2. 보험기록을 봐라
이 또한 100% 믿을 수 없지만 매우 중요한 참고 자료 입니다.
국산차 1회 수리비가 수백만원이 넘어가면 외판을 넘어간 내부 골격이나 광범위한 파손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주인이 몇번 바뀐지, 랜트카등 용도변경 이력이 있는지, 침수나 전손 처리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 주인이 짧은 기간 3회이상 변경되었다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2회 변경까지는 판매자 -> 매매상사 -> 구매자 로 이어지는 테크트리로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3회 부터는 의심해야 하는 것이 "구매한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아 얼마 안타고 다시 판매"한 차량일 가능성이 생깁니다.

-차주가 유행에 민감하다?
그런 사람들은 리스로 바로바로 바꾸는 경우가 많고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타보고 싶은 차는 다 타봐야 겠다.
보통 차를 사면 대부분 심사숙고하고 구매 합니다. 그렇게 갖고 싶었던 차량이 금방 질렸다는 것은 글쎄요?
타보고 별로라고 바로 교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차 구매를 합니다. 역시 가능성이 높은 편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했지만 유지비를 감당 못하여 급매?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다수 입니다.
최소한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하는 중고차 구매 대상차량에서는 우선 순위를 낮추는 것이 현명합니다.

-드디어 구매 했는데 이런 된장 이게 뭐야?
심각한 결함, 잦은 잔고장, 더럽게 높은 수리비 지출하였으나 언제 또 돈들어갈지 모름
심사숙고해서 고른 차량을 금방 다시 팔아버리는 이유로써 충분하지 않습니까?

-보험기록 날짜를 확인하라
"사이트 매물 등록된 것은 몇일 안되었는데 보험 기록 날자는 뭔 몇달전이야???"
인기가 없어서 안나가는 차종도 있습니다. 흔히 회전율이 낮은 차량들, 도로에 많이 안보이는 차량들이 그럴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매매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모닝, 스파크 같은 경차와 아반떼 같은 차량들 입니다. 이런 차량이 한달 넘게 안팔린다?
가격이 M이 없거나 부천 M파크에 없는 차입니다.

3. 성능기록부를 확인하라

- 성능기록부 가지고 있다. 사이트에만 안올렸을 뿐이다. 원하면 팩스로 넣어주겠다.

사이트에 올라가는 성능기록부를 조작해서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팩스로 보내면 더욱 조작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점검받은 차량 번호판이라든가 차대번호라든가 날짜 같은거요.



또한 저런 사이트에 등록할때마다 돈이 들어갑니다. 게시물 하나 올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있다면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 광고효과를
얻고 싶다라고 하면 당연히 소비자가 보고 "오... 믿을만 한데?"라고 생각하고 전화 한통이라도 더 받는게 매매상에게는 이득입니다.
귀찮아서 첨부를 안할까요? 돈버는거 귀찮아서 격렬하게 숨만쉬고 싶다라는 말이 더 설득력 있지 않습니까?

자 그럼 생각해 볼 수 있는게 몇가지 있네요.

허위매물
다른 상사 매물 (+매장없이 몸뚱이 하나로 눈탱이 치는 나까마일 가능성)
성능점검 비용 지출 아까워서

어느쪽이든 다 신용할 수 없겠네요.
그러면서 타이밍벨트, 오일류, 타이어등 소모품 올교체 완료! 이딴 소리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4. 자동차 등록증을 확인하라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팩스로 요구하세요.

5. 매물 글 내용과 사진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라
차량 등급, 키로수, 번호판 (뒷번호판은 보통 띄워놓습니다)등이 서류와 일치하는 지를 확인하라.
간혹 보면 옵션 안맞는 것은 기본이요 자동/수동까지 틀린 경우도 있다. 입력 실수 있수도 있지만 가뜩이나 신용 없는데 뭐 그리 관대하십니까?

6. 매매조합 사이트에 등록이 되어 있는지 차량 번호를 조회하라
http://www.kuca.kr/
위 사이트에서 제시차량검색을 이용하여 번호판 조회가 가능합니다.
차량명, 소속단지, 상사, 입력일자가 나옵니다. 여기서 조회가 되면 가격이나 성능은 몰라도 최소한 매물로 등록이 된 차량입니다.


7. 인천, 부천은 가지 마라
매우 높은 확률로 뺑뺑이 돌다가 시간만 낭비하고 오거나 별 그지 같은 차량 비싸게 들고 옵니다.
악명은 괜히 높은게 아닙니다. 그 옛날 용팔이 터미널, 도깨비 상가 뺨따구 후려칩니다.

기절해.jpg
기절해 기절해 기절해


8. 먼~ 거리를 이동하여 차량을 구매하려고 하지 마세요.
"여기 까지 왔는데 뭐라도 사가자"라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많이 당합니다.
허위매물 올린 딜러들이 가장 좋아하는 타겠습니다.


9. 딜러와 약속을 잡고 갔으나 딴넘이 나온다.
세상 어느 영업직이 계약을 위해서 일정을 약속하고 급한일이 있다고 딴넘이 대타로 나옵니까?
통화하고 약속한 딜러가 아니라면 바로 뒤돌아서 왔던길 돌아가세요.

자아 이것을 모두 지키셨다면 허위매물의 95%는 피할 수 있습니다.

100%를 원하세요? 돈을 쓰세요.
정비 가능한 사람 일당주고 대동해서 상사 발품 파세요. 하루 종일 발품팔기+십수만원을 투자하면 최소한 그날 떠온 차량으로 피눈물은 안흘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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