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호의가 계속 되면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죠?
아까도 겪은 건데
전 부탁같은건 잘 거절안하고 왠만하면 다 들어주는 성격입니다.
방금 친구에게 술을 먹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근데 저는 오늘 속도 별루고 시간도 늦어서 먹고 싶지 않아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완전 나쁜 놈 취급하는 겁니다
'니가 그러면 안되지~'
'완전 실망이다~'
'됐어 너 필요없어'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데...
왜 저의 입장은 생각을 안 할까요
왜 평소에 부탁을 많이 들어줬으면 항상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이제까지 많이 들어줬으니깐 이번 정도는 봐줘야 한다는 생각은 왜 안 할까요
이제까지 많이 들어줬던 애가 거절 하는거 보니 무슨 일이 있는걸꺼야
라는 생각은 왜 안하는 걸까요
이번 일에 욱해서 이렇게 글을 쓰지만
사실 전에도 이런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저만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해 주는 걸까요?
저만 예민하게 생각해주는걸까요?
하...쓸데없는 글 써서 죄송합니다.
그냥 푸념해버렸네요...
술 거절해놓고 술이 땡기는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