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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라면 한 번쯤은 공감할 짠 내 나는 시들 (BGM)
게시물ID : lovestory_66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릭남
추천 : 13
조회수 : 2732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4/06/08 17:24:14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1BaLZ


대표이미지.png
탄광 카페 :: http://cafe.daum.net/Coal-mine


원출처 : 사진:텀블러, bgm:유튜브

원글:네이버 블로그(엄마,미안해 나 여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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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너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별과 별 사이는

얼마나 먼 것이랴

그대와 나 사이

붙잡을 수 없는 그 거리는

또 얼마나 아득한 것이랴

바라볼 수는 있지만

가까이 갈 수는 없다

 

그 간격 속에

빠져 죽고 싶다

 

- 이정하, 간격 -





나로하여

네가 아름다울 수 있다면

네 몫의 축복 뒤에서

나는 안개처럼 스러지는

다만 너의 배경이어도 좋다


- 복효근, 안개꽃 -





당신과 나 사이에 거리가 있어야

당신과 나 사이로 바람이 분다


당신과 나 사이에 창이 있어야

당신과 내가 눈빛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어느 한쪽이 창 밖에 서 있어야 한다면

당신은 그저 다정한 불빛 안에서

행복해라 따뜻해라


- 황경신, 거리 -





날이 흐리다

눈이 오려나

네가

겁나게 보고싶다


- 김용택, 하루 -





알까요?

알 리가 없죠

관심이 가는 쪽은 늘 이쪽이고

당신은 내가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언제나 

애태우며 사랑하는 건 이쪽이고

당신은 늘 행복한 웃음으로

타인들의 사랑을 받으니까요

알까요?

알 리가 없죠

당신 앞에 서고 싶은 건 이쪽이고

오직 당신의 사랑을 바라는 마음뿐일지라도

이 내 마음 알 리 없는 무심한 당신이니까요


- 문향란, 행복한 짝사랑中 -





너무 어여삐도 피지 마라

아무렇지도 않게 피어도

눈부신 네 모습 볼 수 없을지도 몰라


어디에서 피건

내 가까이에서만 피어라

건너지도 못하고

오르지도 못할 곳이라면

다가갈 수 없는 네가 미워질지도 몰라


그저 이렇게라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나를 다 태워서라도

널 갖고 싶은 꿈일 뿐이다


- 이채,짝사랑 -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이수동, 동행 -




 

봄을 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니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너는 여름이었나

이러다가 네가 가을도 닮아있을까 겁나

하얀 겨울에도 네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일까

 

- 작자 미상 -





당신 곁에 앉아 아주 곱게

꿈을 지키고 싶다

 

수정처럼 울음을 닦아 

그대의 깊은 어둠을 밝히고 싶다

 

- 박종숙, 이슬이 되어 -

 




내가 울 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에

울음을 참아 내면서

너를 찾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를수록

너는 멀리 있고

내 울음은 깊어만 간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 신달자 , 너의 이름을 부르면 -





내 사랑은 혼자 있어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장현수, 혼자 있을 때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中 -





그대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좋다

찬 비에 젖어도 새 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이정하,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너는 날아갈 것이다

날아가지마


너는 날아갈 것이다.


- 심보선, 새 -





요즘 며칠 너 보지 못해

목이 말랐다

어제 밤에도 깜깜한 밤

보고 싶은 마음에

더욱 깜깜한 밤이었다

 

- 나태주, 첫눈 -





잠시 훔쳐온 불꽃이었지만

그 온기를 쬐고 있는 동안만은

세상 시름,두려움도 잊고

따뜻했었다.


고맙다.

네가 내게 해준 모든 것에 대해

주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 최영미, 옛날의 불꽃 -





너에게 가지 못하고

나는 서성인다.


내 목소리 닿을 수 없는

먼 곳의 이름이여,

차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다만 보고싶었다고만 말하는 그대여,

그대는 정녕 한 발 짝도

내게 내려오지 않긴가요


- 이정하, 별 -





너를 처음 보았을때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너를 바라보는 기쁨 만으로도 

나는 혼자 설레였다

 

다음에 또 너를 보았을때 

가까워 질 수 없는 거리를 깨닫고 

한 숨 지었다

 

너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충분 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어느새 내 마음엔 

자꾸만 욕심이 생겨 나고 있었던 거다

 

그런다고 뭐 달라질게 있으랴 

내가 그대를 그리워 하고 

그리워 하다 당장 숨을 거둔다 해도 

너는 그자리 그대로

냉랭하게 나를 내려다 볼 밖에

 

내 어두운 마음에 뜬 별하나 

너는 내게 가장 큰 희망이지만 

큰 아픔이기도 했다 


- 이정하, 저녁별 -





우리 서로 멀리 있기 때문에

더 사랑하는 겁니다


우리 이렇게 떨어져 있기 때문에

더 그리운 겁니다


마주보고 있으나

늘 내 안에서 서성이는 이여


- 이정하, 별8-





그대가 밀어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


그대가 피어 그대 몸속으로

꽃벌 한마리 날아든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

왜 내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그대가 꽃피는 것이

처음부터 내 일이었다는 듯이


- 이신우,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





아름다운 사람

눈을 둘 곳이 없다

바라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니 바라볼 수도 없고

그저 눈이 부시기만 한 사람


- 나태주, 아름다운 사람 -





당신은 아는가?

당신의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함이

내게는 더 큰 고통인 것을.

당신은 나에게 위안을 주려

거짓 웃음을 짓지만

그걸 바라보고 있는 나는

더욱 안타깝다는 것을.


그대여,언제나 그대 곁에는

아픔보다 더 큰 섬으로 내가 저물고 있다.


- 이정하, 거짓웃음 -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 김남조, 편지 中 -





어두운 길을 등불 없이도 갈 것 같다

걸어서도 바다를 건널 것 같다

날개 없이도 하늘을 날 것 같다

 

널 만나고부터는

가지고 싶었던 것

다 가진 것 같다

 

- 이생진, 널 만나고부터 -





나는 그 여자가

혼자 있을때도 울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혼자 있을때 그 여자의

울음을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 정현종, 그 여자의 울음은 내 귀를 지나서도 변함없이 울음의 왕국에 있다中 -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너로 인해

내 눈빛은 살아 있고


들리지 않아도

들리는 너로 인해

내 귀는 깨어 있다


함께하지 않아도

느끼는 너로 인해

내 가슴은 타오르고


가질 수 없어도

들어와 버린 너로 인해

내 삶은 선물이어라


- 김민소, 사랑 -





그대가 한밤에

초롱초롱 별이 되고 싶다면

나는 밤새도록

눈도 막고 귀도 막고

그대의 등 뒤에서

어둠이 되어 주겠습니다


- 안도현, 어둠이 되어 -





당신은 왜 나를 열어놓고 혼자 가는가


- 김혜순, 열쇠中 -





우린 아마

기억하지 않아도

늘 기억나는 사람이 될거야

그 때마다

난 니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이렇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어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그래

 

- 원태연, 안녕 -





요사이 안부를 묻노니 어떠하시나요?

달 비친 사창에 저의 한이 많습니다

꿈 속의 넋에게 자취를 남기게 한다면

문 앞의 돌길이 반쯤은 모래가 되었을 걸

 

- 이옥봉, 몽혼 -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 원태연, 알아 -





가을이다 , 부디 아프지 마라

 

- 나태주 , 멀리서 빈다 -




 

그대여 손을 흔들지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 이정하 , 사랑의 이율배반 中 -





어느

이름 모를 거리에서

예고없이

그대와

마주치고 싶다


그대가

처음

내 안에 들어왔을 때의

그 예고 없음처럼


- 구영주, 헛된 바람 -





우연히 마주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환한 봄날 꽃길을 거닐다가

플라타너스 그늘 길을 따라 걷다가

은행잎 떨어지는 아스팔트를 밟다가

겨울비 오시는 하늘 아래에서도

스쳐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만나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그저 온종일 기다려도 좋을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네.


- 김기만, 짝사랑 -





나는 네가 비싸도 좋으니

거짓이 아니기를 바란다


나는 네가 싸구려라도 좋으니

가짜가 아니기를 바란다


만약 값비싼 거짓이거나 휘황찬란한 가짜라면

나는 네가 나를 끝까지 속일 수 있기를 바란다


내 기꺼이 환하게 속아 넘어 가주마

함부로 애틋하게 속아 넘어 가주마


- 정유희, 함부로 애틋하게 -





비가 온다

이쯤에서 너도 왔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 김민호, 비가온다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해라


- 안도현, 별빛 -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라

자,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 이상 , 이런 시 中 -



 

2차 출처 :다음카페 탄탄한 광부들    글쓴이 : 치킨

보고 퍼온곳:다음카페 망나니와 고삐 http://cafe.daum.net/MangGo1210/3Np5/67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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