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군인남자친구를 둔 여자에요.
군인남자친구가 전화가 안와서 걱정돼요...
군인들 일병 5호봉 즈음에 많이 힘든가요?..
제 남자친구가 일병 5호봉인데요,
요즘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물어보려고 글 씁니다.
남자친구는 자대 가고나서는 거의 매일 전화 해줬거든요..
전화 안오는 날이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였는데
이번주 월요일에 전화안오구, 오늘도 전화가 안왔네요.
일주일에 두번이나 전화가 안오니 너무 불안해져요
10월 말쯤부터 전화할떄 목소리가 자꾸 가라앉아 있거나 기운이 없더라구요
안그러던 애가 그러니까 이제 내가 싫어진건가..나랑 전화하기가 싫은가.. 걱정되어서
너무 답답해서 지난주말에 면회가서 물어봤어요.
그런데 사실 요즘 선임들땜에 너무 짜증난다면서 말하더라구요. 얘기들어보니 선임들이 요즘 과도하게 군기를 잡기도하고,
군생활이 너무 지루하다면서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월욜에 전화가 안왔어요..
안그래도 불안한데 전화도 안오니 넘 걱정되고 그래서 화욜에 전화 왔을때 (월욜에 사격다녀왔다가 늦게 도착하고 청소도 일찍해서 못했다 하더라구요)
살짝 삐진티를 내니까 미안하다면서 평소보다 더 괜찮게 얘기했어요.
그리고 내일은 할일 별것도 없고 하니 전화할게라고 하더니
오늘 전화가 안왔네요...
군생활 핑계로 제가 실증난것에대한 변명을 하는 걸까요
아니면 정말 힘들어서 그러는걸까요..
아니면 진짜로 바빠서 못한걸까요? 그건 아닐것 같아요.
만약 내일 전화오면 많이 힘들었냐고 다독여야할지, 전화 기다렸다면서 화를 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이번 주말에 외박 나오긴 하는데 그땐 또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지금 남친때메 아무것도 집중이 안돼요
비밀봐야하는데 집중안돼서 그냥 티비껏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