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사진자료가 흐릿해서 베끼느라 애먹었네요.

전체적인 인터뷰의 뉘앙스가 신중하고 젠틀하게 대답한 것 같지만

직접 의역을 해보니 거의 200% 표절로 확신하고 비꼬아서 대답한 티가 역력합니다.

가급적 원문의 뉘앙스를 살려 의역하니 판단은 각자 해보심이 좋겠습니다, 만

마지막 표절 문단을 보면 거의 대놓고 조롱하는 수준이네요.

 

'표절 여부는 판사가 판단할테니 우린 보상을 받으면 된다.'

'덕분에 한국에 알려졌으니 가서 공연이라도 하면 좋겠다'

 

유튜브에 편집되어 올라와 있는 비교자료를 들어보니 인터뷰이인 데이빗의 말처럼

그렇게 무조건적으로 표절이라고 할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지만

이미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냥 조용히 넘어가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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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Kim.

We`ve understood thay I Got C is on fire in South Korea and we are receiving a lot of 
emails about plagiarism / likeliness to our songs. Let me introduce myself. I am part of
the songwriting team, producer and manager of the Caro Emerald project.

First of all, I am happy to see that our music is getting popular in S-Korea. I heard "I Got C" 
yesterday because someone sent me a link. I love the track, the production is hot and
even though I don`t understand the lyrics I have to say the song is very hooky. I can
perfectly understand why this is a big hit!

 

"I Got C"
When I listen to "I Got C", I can hear that a lot of the inspiration comes from three of our
songs.

- The piano intro is similar to our Caro Emerald song "You Don`t Love Me"
- The horn sample in the chorus is identical to (if not sampled them) the horns from "You
Don`t Love Me" - this is probably too similar and could well be seen as copying plagiarism.
-The chords and melody in the verses are identical to our song "Liquid Lunch", some parts
are so identical they could also be seen as plagiarism.
- The breakdown middle 8 has identical chords to our song "Paris"

"I Got C" sounds like a remix of these songs. I don`t agree with Primary if he says that
this is part of the swing genre. The elements he uses are clearly copied from our songs
and arrangements.

 

"Happy Ending"
This song was released worldwide in Europe(including S-Korea, on iTunes only) on 
January 29, 2010 by us(Grandmono). "Happy Ending" is clearly based on "I Know That He`s Mine".
It has the exact same chord scheme. If you strip away the melody, It`s basically our song. 
That`s very much plagiarism.
Primary also copies my arrangements for "I Know That He`s Mine" and "The Other Woman".
like the strum guitars, the guitar solo, horns, harmonica, baritone sax and 
percussion and beats. It`s tricky to say if this is plagiarism, but it`s just not very
original to say the least. The combination of the same chords and copied arrangement make it
more likely to say that this is plagiarism of our song "I Know That He`s Mine'

 

"Mr. Lee"
The chords scheme, song structure, drumtrack, instrumentation, arrangement (horns stabs,
pianochord breaks, handclaps, DJ cuts etc.) are identical and clearly a rip off of
our song "One Day". I do love the way Primary did this, it sounds very fresh. But it is
very close to "One Day"

 

Plagiarism?
Is all of this plagiarism? I Think it`s up to a judge to decide this. not to us.
I would like to say that Primary sounds like a talented producer. He uses our music as a
template to create his own, which is an honour but on some songs he`s just going to far with it.
I would like to say he should start trusting his own talent, because he sure is a good producer!
Hopefully, Primary`s current success will help introduce our music to the South Korean public,
and people will discover the Grandmono Philosophy of releasing luxury vinyls,
deluxe cd packages and album apps. And even better, we would love to come over to perform live and
on TV!

 

Best wishes,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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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에게.

 

우리는 '아가씨'가 한국에서 엄청난 화제라는 걸 알게 되었고,

우리 곡과의 유사성 혹은 표절 여부에 관한 메일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카로 에메랄드 프로젝트의 매니저, 프로듀서이자 작곡팀의 일원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음악이 한국에서 유명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군요.

어제 누군가 보내준 링크로 '아가씨'를 들어보았습니다. 가사는 잘 모르겠지만 잘 만들어진 좋은 곡입니다.

이 곡은 상당히 후크성이 강합니다. 왜 이곡이 빅 히트를 쳤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가씨"

아가씨를 들었을 때, 이 곡의 많은 영감이 우리의 곡 중 3곡으로부터 왔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 피아노 인트로는 카로 에메랄드의 "You Don`t Love Me"와 유사합니다.

- 후렴부의 호른 샘플은(샘플링을 한게 아니라면) "You Don`t Love Me"의 호른과 동일합니다.

   (이 호른 샘플은 너무나 유사하며 표절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 벌스의 코드와 멜로디는 우리의 곡 "Liquid Lunch"와 동일합니다.

   몇몇 부분은 마찬가지로 너무 동일하며 표절로 볼 수 있습니다.

- 곡 중간의 브레이크다운 8마디는 우리의 곡 "Paris"의 코드진행과 동일합니다.

 

"아가씨"는 마치 위 세곡의 리믹스처럼 들립니다.

저는 프라이머리가 이것을 스윙 장르의 전형이라고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가 사용한 요소들은 명확히 우리의 곡과 편곡에서 카피한 것입니다.

 

"해피엔딩"

이 곡은 2010년 1월 29일 미국의 그랜드모노 레코드사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한국 포함, 아이튠즈 독점) 발매되었습니다.

(*역주-맥락으로 보아 해피엔딩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I Know That He`s Mine에 대한 설명인 것 같습니다)

"해피엔딩"은 명백히 "I Know That He`s Mine"을 기초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이 곡은 정확히 똑같은 코드 패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멜로디를 비틀어 보면 우리 곡과 똑같습니다.

이건 상당한 표절입니다.

프라이머리는 "I Know That He`s Mine"과 "The Other Woman"의 편곡,

즉 기타 스트럼, 기타솔로, 호른, 하모니카, 바리톤 색소폰, 퍼커션, 비트 등의 요소를 카피했습니다.

이것을 표절이라 하기엔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해피엔딩의 편곡이 완전히 독창적인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같은 코드 패턴과 편곡이 우리의 곡 "I Know That He`s Mine"의 표절가능성을 높게 만듭니다.

 

"미스터리"

코드 패턴과 송폼, 드럼트랙, 악기 구성, 편곡(호른 코드 섹션, 피아노 브레이크, 클랩, DJ cut 등등)이 동일하며

이는 분명 우리의 곡 "One Day"에서 표절한 것입니다.

물론 프라이머리의 방식을 좋아합니다. 사운드도 신선하구요. 하지만 이 곡은 "One Day"와 매우 똑같습니다.

 

표절?

이 모든 것들이 다 표절일까요? 이에 대한 판단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 판사에게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프라이머리는 유능한 프로듀서인것 같습니다. 우리의 음악을 참고하여 그의 곡을 만들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영광이긴 하지만 몇 곡은 조금 과한 것 같습니다.

프라이머리는 분명 좋은 프로듀서이니 그 스스로의 재능을 믿어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바라건데, 프라이머리의 성공이 고급 레코드판, 디럭스 CD 패키지와 앨범 어플을 발매하는

그랜드모노 레코드사의 철학을 한국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가 한국 TV에 나가거나 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데이빗-

출처- 큐오넷 붉은선인장 님

이 게시글 댓글에도 나와있지만 표절 여부를 떠난 인신공격은 자제해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