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내야수 문선재가 부상을 입은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조동찬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동찬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 3루 쪽 내야안타를 치고 뛰어가는 과정에서 LG의 1루수 문선재와 충돌하며 왼쪽 무릎이 완전히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그라운드 위에 쓰러진 조동찬은 결국 들것에 실려나가 인근 세명병원으로 후송돼 CT 촬영을 한 결과, 무릎 안쪽과 바깥쪽에 뼛조각이 발견됐다. 정밀 재검진에서는 내측 인대가 일부 손상되고 뼈가 조금 깨졌다는 진단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선재는 직접 병원에 찾아가 사과를 했으나 정밀검사로 인해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조동찬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합니다"를 연발했다고 한다. 이에 조동찬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뛰다가 벌어진 일 아니냐"는 건네며 후배를 배려하는 마음씨를 보였다.

그러나 조동찬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부상이 아닐 수 없다. 내년 FA 선수자격을 취득하는 만큼 조동찬은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최대한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LG 트윈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어 조동찬의 공백은 향후 일정에 적잖은 차질을 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구자윤 기자

출처=http://media.daum.net/v/2013081414351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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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는 용기보다 더 큰 것은

그 사과를 받아주는 사람의 용기입니다.

엘팬이기 이전에

야구팬으로써

조동찬 선수에게 적잖은 감명을 받습니다.

하루빨리 쾌유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문선재선수도

이번 일을 통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자기 자신의 선택과 행동이

많은 사람과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