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2006년의 11월.
친구들이 모두 수능을 보러가는 때에 전 수능을 안봤어요.
수시합격생, 대학교 선행영어회화 수업.
결국 지금이야, 대학교 자퇴 후 일하고 있기는 하지만, 저는 참 수능이라는 그
긴장감 넘치는 시험이 한번쯤은 보고싶었네요^^;;
지나간 일은 돌아오지 않고, 흘러간 뒤에 후회해도 늦어요.
역설적이지만 후회란건 정말 가장 쓸데없는 감정이기도 하죠.
오늘 여러분이 보는 수능시험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겁니다.
시험이 끝나면 환희에 잠긴 사람도, 혹은 후회하는 사람도 생기겠죠.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그거면 된겁니다.
여러분은 오늘 대한민국의 주인공이에요.
주인공으로써, 좌절보다는 환희와 즐거움을 남겨주세요.
모두가 수능시험장에서 웃으며 나올 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