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66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떠돌이국민
추천 : 3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6/24 00:48:11
난 예전엔 미국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했다.
이유가 있다면 막연한 동경심이였을것이다.
미국인, 버거킹, 맥도날드, 코카콜라, KFC.....
우연한 기회에 저소득 국가를 여행하게되었다.
내 어깨에는 작은 태극기핀이 있었다.
길가던 그 나라 사람이 내 태극기핀을 보더니
태권도, 삼성, 엘지를 말하는것이였다.
그 사람들의 말속에 난 그들의 대한민국에 대한 동경심을 느꼈다.
아....
조국이 있다는것, 내 조국이 있다는것,
그리고 그 조국이 좋은 나라의 이미지가 있다는것에 대하여
무한한 자긍심이 생겼다.
내 뒤에는 대한민국이라는 커다란 힘이 서있다는것을 느꼈다.
그 이후로 난 미국산 물건은 사거나 먹거나 하는 행위를
자연스럽게 멈추게 되었다.
그냥 나 하나 라도 그렇게 하는게 나에게 든든한 자부심을 준
대한민국에 대한 작은 도리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지금 난...
만약 내가 어떤 위험에 처했을때
대한민국은 나에게 아무런 힘이 되주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미국, 선진국으로 이민가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미국에서 태어났으면..하는 상상과 더불어
빌어먹은...이렇게 비참한 심정으로 글을 쓰다니.
빌어먹을..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