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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많은 전투식량은 누가 가져갔을까...
게시물ID : military_33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nagyry
추천 : 1
조회수 : 5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07 14:40:31
전역한지 2주일쯤 됐나.. 복학을 할지 아님 복학전에 유학을 갈지 고민... 같은건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맨날 비슷한 시기에 전역한 친구놈들 만나 밤새 술푸고 숙취로 배를 잡고 집에서 뒹굴거리던 어느날 오후..

032 로 시작하는 번호로 계속 전화가 오길래.. 우리집은 전라도라 인천에서 전화올리는 없기에 그냥 무시하고 계속 처잠..

두세번 울리더니 말길래 역시 잘못걸린건가... 했는데

이번에는 017 번호로 다시 전화가...

자세히 보니까.. 어.. 이건 우리 소대장님 폰번같은데... 

해서 전화를 받아보니..

허. 

방금 아침에 전투준비태세 걸려서 소산지 점령하고 치장물자 뺐다가 창고정리하는데...

니네 분대, 니네 분대 전투식량박스 잃어버렸다.  는 요지의 구구절절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소대장님 전화.. 

ㅋㅋㅋㅋ

아니 도대체 주둔지에서 소산지 점령하는데 전투식량박스 ... 그 라면박스만한거를 어디다 잃어버리고 ..

전역자한테까지 전화해서 하소연이세요...ㅋㅋ



아.. 그러고 보니.. 나 전역했으니까.. 00가 분대장이고.. 000가 00보직이고..

그럼 전투식량은 000가 담당하는건데... 걔는.... 걔는 

우리 소대사상 탑 5에 들거라는 희대의 고문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33840&s_no=33840&page=3 

<<링크 참조>>.

아하.... 끄덕끄덕..

소대장님.. 제가 도와드리고싶지만 저는 이미 군문에서 떠난 몸...

달리 도와드릴 방법이 없네요...

전화로 전투식량박스 잃어버린놈한테 욕이라도 해주고 싶지만.. 저는 민간인이라.. 수고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전화끊음. 

아무래도 우리 바보후임이 어디다 떨군걸 옆중대에서 긴빠이 해간게 분명하지만.. 뭐..

증거가 없으니 무턱대고 니네 치장물자 창고까보자 할수는 없는거고.. 쩝..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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