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신고 필리버스터'…박원석, 은수미와 바통터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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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밖이 깜깜할 때부터 아침 해가 밝아 중천으로 넘어올 때까지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테러방지법의 부당함을 피력했던 은 의원도 발언 10시간이 넘어가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막판 15분가량은 목소리가 잠겨 발언을 이어가기 위해 목을 가다듬는 경우가 잦아졌고,
컵에 물을 따르기 위해 물병을 들어 올린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 테러방지법의 인권 침해 가능성을 설명하는 도중
"사람은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니다. 밥 이상의 것을 배려해야 하는 게 사람이다, 그래서 헌법이 있다"라고
발언을 이어가다 눈물을 삼키며 말을 잠시 멈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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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다르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는데,
네이버 연합뉴스 기사의 어조가 좀 달라진거 같습니다.
아직 이런 어조가 메인 스트림에 되는 건 아니지만
호수 아래의 얼음이 녹고 있는 것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