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무한도전 식객특집을 보고있는데 유재석 팀이랑 박명수 팀이랑 처음하는 대결에서
박명수팀에 멘토가 무슨 궁중요리 전문가 이런 분이 붙었는데 모든 요리에 김치가 들어가더라구요
떡갈비는 떡갈비+수삼+김치
단군신화전은 소고기+마늘+김치
김치샤베트는 샤베트+김치...
한식의 세계화라고 하면서 내놓는 음식들 절반이 김치와 어울어진 국적불명의 퓨전요리잖아요
저도 한국사람이고 김치 참 좋아하는데 드는 생각이 그래 임금이 잘도 매 끼니마다 김치랑 쌈싸먹었겠다..
나름 국빈대접하는 요리사라는 분이면 한평생 요리만 했을거고 아는 요리도 많을건데 꼭 그렇게 김치에 집착해야 하나 싶더라구요
유재석팀이 보여준 전 같은 경우는 외국에서도 드믄 스타일의 요리 아닌가요? 참 좋아 보이는데
도대체 한국인의 식탁에서도 꼭 필요하지만 메인은 아니였던 김치가 요리사들의 집착을 받게 된 계기가 따로 있나 궁금해 집니다..
아 참고로 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유학중인데 외국애(특히 아시아)들 만나서 얘기하면 김치는 대부분 압니다.. 안먹어 봤어도 그냥 안데요
그 전까지 외국인을 만나서 두유노우 김치? 했을 사람들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