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삼수했고, 세번모두 결과가 별로 안좋아서 원래 가고싶었던 의대 못가고 공대왔어요.
아마 잘 본 친구들도 있고, 못 본 친구들도 있는데,
모두 1년간 공부하느라 수고 정말 많았어요.
못 본 친구들은 너무 실망하지말아요.
아직 수시2차도 남아있고, 원서영역도 남았으니까요.
그리고 생각보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많아요.
꼭 의대를 나와야만, 경영대를 나와야만 성공하는게 아니에요.
저도 의대 못가고 공대가게되서 앞으로 내 인생어떡하나 이런생각했는데
대학와서 여러 활동도 해보고, 다양한 경험도 해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이 사회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한가지가 아니에요.
그동안 잠도 편하게 못잤을텐데, 오늘은 다들 푹 쉬도록해요.
아 그리고 부모님 안아드리고,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꼭 말하세요.
여러분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고, 저녁에 더 늦게 주무시고, 1년내내 여러분보다 더 고생하셨어요.
오늘 하루도 여러분보다 더 긴장된 하루를 보내셨을꺼에요.
비록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여러분들이지만, 여러분들이 남은 입시에서 좋은 결과 거두기를 기원할게요.
화이팅입니다!
p.s. 댓글 달아주시면 9시까지는 최대한 상담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