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뭐 그리 내 의견만 죽어라 옳고, 남의 의견은 그렇게나 틀린지

네이버고 오유고 댓글보면 쌈질이다.

이동국(선수)에 대한 찬반.

내가 이동국 잘한다 오늘 움직임 좋았다라고 아무리 떠들어댄들,

내가 이동국 느리다 오늘 개발질했다라고 아무리 떠들어댄들,

다른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뭐 그리 중요한지 원...

익명의 대중들한테, 

니가 이동국보다 잘하면 이동국 비판해라부터,

개발질하는 이동국 국대에서 내쫒아라까지...

걍 축구 한경기보고 그 날 그 게임에 대한 생각은 보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일진데,

왜 꼭 내 생각을 다른 사람의 머리속에 심어놓아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게 틀리면 꼭 그 사람과 댓글로 싸워야하고, 그러다가 육두문자 써대고..

내가 그 논쟁..아니 감정적인 말싸움 이겼다고 그 선수가 실제 실력이 늘어나나 줄어드나?

그렇게 특정선수가 싫으면 카페하나 만들어서 안티들끼리 함께 모여 사이좋게 까던가..

그렇게 특정선수가 좋고 다른 사람이 까는게 싫으면 팬카페 만들어서 서로 칭찬만 하던가...

왜 꼭 사람들 다 보는 자리에서 내가 맞고 니가 틀리네 싸움질이여 진짜...

꼭 기분좋게 경기 이겨놓고 

또 안정환이 어떠네, 이동국이 어떠네 싸움질하는거 보고 있자니 짜증이 왈칵난다.

누가 이동국을 까면 아 저사람은 오늘 이동국 플레이가 마음에 안들었나보다하고 지나치면되지,

그걸 이동국플레이 좋았다라고 주장해서 뭐가 남는데? 그 반대도 그렇고 말이지.

축구가 정치판처럼 되가니 짜증만난다.

난 축구 개뿔몬해서

학창시절에 축구만하면 풀백하고 골키퍼만 했지만,

누구보다 축구 좋아하고, 멋진골 감탄스러워한다.

이동국이건, 이천수건, 박주영이건, 안정환이건....

축구를 사랑하는 어느 누구에게라도 특정 선수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주지않았으면 좋겠다.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 남성들에게 축구는 유일한 낙인데,,,,

제발 이러지들 말았으면 좋겠음.

특히 이글...인터넷이라고, 얼굴안보인다고, 누가 나한테 댓글로 욕했다고

흥분해서 바로 육두문자 써대며, 인신공격하는 못된 종자들이 봐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