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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플토와 테란의 사투의 갈림길 어쩌고를 읽고....
게시물ID : starcraft_11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사람★
추천 : 7
조회수 : 7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10/13 03:59:11
플토유저로서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스크롤압박을 견디며 끝까지 읽은결과...... 결론은 테란이 스스로의 단점인
느린 기동성과 확장방어능력이 커진결과 이에 대해 플토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유닛을 사용하던 "기동력"을 살리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결론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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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동력하면 플토아닌가요...
리버를 제외한 모든 유닛이 기본적으로 빠르지요...
단지 따로 속업을 해야하지만요 (질럿발업, 셔틀속업, 스카웃속업, 옵저버 속업)
기본적인 문제는 빌드를 플토유저가 정할수가 없다는 거죠.
저그를 상대할때 게이트웨이 숫자나 포톤위치는 저그상대가 어느체제로 가는가를 보고
플토는 빌드를 따라갑니다...
음,.... 저글링럴커조합이군...하면 옵저버랑 질템으로 가는 빌드쓰고요....
그럼아예 커세어 빌드를 타서 상대가 히드라로 가게끔 유도할 수도 있지 않는냐고 하실 분
분명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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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오버로드로 내가 스타게잇 짓는 것 보고도 저글링럴커갈 놈 있겠습니까....
마는 럴커는 히드라로 만드는 것이니 히드라만 좀 남겨놓으면 되는 걸 가지고 뮤탈로 가겠습니까?
오히려 스타게잇에 커세어 만드느라 지상병력 딸리고 옵저버테크를 못타서 럴커에 휘둘림 당할텐데요..
그래서 플토가 먼저 작전을 구사해서 다른 종족이 플토의 빌드를 예의주시하며 빌드를 따라가게
할 수가 없는게 가장 큰 숙제인것 같습니다.
대 테란전을 함 볼까요...
대 테란전... 90%는 질럿없이 1 또는 2게잇 옵앤 사업드라군 체제로 갑니다.
벌쳐땜이죠... 근데 갑자기 대나무류가 나온다거나 하면 당황하죠...
저도 대나무에 많이 당했습니다.... 막긴 막지만 드라군의 리드타임이 길고 이어지는 병력
막기에 급급하다 결국 지죠...
페이크 더블일 경우엔 진짜 황당하죠..
러쉬오던 마린 6기와 탱크1, 벌쳐1를 막고나니 상대는 앞마당 올리고 있고....
난감한적 한두번 아닙니다...
조금만 지나면 엄청난 물량 자랑하며 퉁퉁 치고 나오면 질럿셔틀낙하, 스톰.. 다 필요없습니다.
하템.. 가스 150이나 먹고 리드타임 길고 나와서 바로 스톰못쓰고 마나 채워질때까지 기다리고
하다가 한방 또는 두방 가까스로 쓰고 벌쳐에 화라락...
황당하죠... 아무리 살리려고 해도 커버해줄 질럿드라군 다 죽은 다음에 멀로 커버하란 말입니까...
발이나 빠르던가...... 리버보다 조금 빠른 발로.. 흑
이제 불평그만하고...
이미 문제점은 앞의 글에서 잘 말해 줬으니 이젠 결론을 말해야 겠지요
아래 글에선 "기동력"을 살리라... 고 했는데요...
발업질럿, 드라군, 캐리어, 다 기동력 빨라요
문제는 얘네들 다 만들려면 쓰리넥은 돌아가야 한다는 거죠...
더 큰 문제는 쓰리넥가서 물량 폭발 전에 테란한테 조임당하고 벌쳐 게릴라 당하니까
이런 문제가 생긴거죠..
저는 요새 게임해서 테란을 상대로 이길때는 오직 다음과 같은 경우에요...
1. 상대 테란이 너무 탄탄하게 나올때
- 조이기 라인을 자기 앞마당부터 차근차근 시간 내 주면서 하는 경우
2. 상대 러쉬를 별피해없이 막았을때
- 그러면 항상 제가 물량에서 많은 우위를 점할 수 있었음
3. 상대가 내 멀티 견제 잘 안하고 우직하게 중앙에서 힘싸움준비 할때
- 그때는 질럿 드라군에 템플 그리고 캐리어도 나와서 훨씬 쉬움
4. 상대가 잘 못하는 테란일때
스타오리지날일때는 클로킹유닛이 적어 물량이면 그대로 승리로 이어져서
브루트워에선 닥템등 수세에 몰리다가도 역전을 노려볼 유닛이 생겼으나
이젠 전략이나 빌드가 거의 완벽해서 클로킹 대비는 기본이 되서
가격대 효율이 많이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그럼 플토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무리 최적화 하려고 해도 옵드라군 체제는 할 수 없이
가야하는게 울며 겨자먹기죠....
그 이후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 마땅한게 없군요....
하지만 플토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대 테란전 해결책은
테란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거길 뚤겠다고 달겨드는건 미친짓이죠..
플토는 옵저버로 테란의 움직임을 살피다 자리를 옮길때를 노려서
쌈싸먹는 형태로 달겨드는 거죠....
퉁퉁탱크와 벌쳐라면 유닛수만 조금더 많다면 안전하게 제압가능하고
시즈를 한다고 해도 시즈되는 그 2초사이에 이미 시즈의 효과는 반감되죠...
그렇게 한두번 테란의 진출을 저지하면서 플토는 삼넥돌려서 캐리어 나오면
소수 질럿과 드라군이 같이 다녀주면 그때부턴 할만하죠....
말이 중구난방이지만
테란이 입구막기라는 걸 시작해서 자신의 빌드를 숨길 수 있고 어느정도 팩토리 올릴때까지
수비가 가능해진 것이 진짜테란이 강해진 이유인것 같애요..
질럿으로 초반을 지배할 방법이 과연 없는 것일까요...
다른 분이 릴레이로 써 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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