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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가 과게 구경할때마다 슬픈게 뭔지 알아여?
게시물ID : science_66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ghtlock
추천 : 11
조회수 : 1801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8/01/05 23: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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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제목이나 (그나마 이해가능한 한글로 된) 내용 읽어보면

엄청 재밌어보이는 얘기하거나 재밌어 보이는 내용 서로 묻고 답하는데

분명히 친절하게 설명한 것 같은데도 배경지식이 없어서 무슨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거임ㅠㅠ

글 보고 나니까 나도 궁금해졌는데
댓글에 있는 대답을 봐도 기본 지식이 없어서 아예 이해가 안감 흑흑

그와중에 재밌어보이고 흥미는 또 가서
가끔은 문과간게 참 후회되네양
과학과 관련한 내용을 배울 기회가 엄청 줄어든거니까

음 이런 느낌임
중학생 언니오빠가 공부하는 내용 뭔지도 모르면서 궁금해하고 구경하는 초딩된 기분임ㅋㅋ
그래도 과게 재밌어양
원래 베스트로 올라오는 글들 위주로 관음했는데 이젠 못그래서 게시판까지 찾아 온 김에 글도 쓰게 되네여

암튼 과게분들 볼때마다 이성적이고 아닌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해서 항상 동경해왔음 하악
자게 리젠 느려서 심심해서 와서 껄떡대는거 아님 아무튼 아님
출처 사실 과게 첫 글이 아니라
닭둘기정도면 진화론의 증거가 될 수 있냐는 멍청한 질문을 옛날에 했던 것 같은데
질문을 진짜로 했는지 쪽팔려서 하려다 말았는진 기억이 안남
그래서 닭둘기들은 진화의 증거가 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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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23:14:20추천 2
닭둘기는 진화보다는 생존적응의 잘못된 예가 아닐까요?
댓글 0개 ▲
2018-01-05 23:38:55추천 0
아 막 대를 거쳐서 유전되고 그런건 아니고 각자 날개를 안쓰는거니까 진화는 아닌가
근데 생존적응이 환경적응인가여
다음에 생존적응을 검색했는데 안나와서ㅜㅜ
검색했더니 이상한 글만 뜨고..

이 글인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853368?q=%BB%FD%C1%B8%C0%FB%C0%C0 )
X마드, X갈 이런거 하는 부류 애들이 논리로 쓰는 내용같은데
글 출처가 자연치유학(ㅋㅋㅋㅋㅋ)블로그에  원출처는 진화의학자(??) 권용철이라는 분이 지은 '우리몸은 아직 원시시대'라는 책인듯해여
다년간의 과게 눈팅 경력으로 보면 느낌상 유사과학 맞는 것 같은데 아는게 없으니 팩트체크가 안되네양ㅠㅠ
1. 진화의학이라는게 인정받는 학문인가여 왤케 유사과학같지
2. 저 글에 있는 내용 개소리 맞나여

심심해서 그런가 질문만 계속 늘어나네요ㄷㄷ본삭금 걸까여
댓글 0개 ▲
2018-01-05 23:50:21추천 0
음 그럼 구체적으로
땅에서 음식물 쓰레기 주워먹으면 돼서 굳이 멀리 날아다니지 않는, 아니면 날아다니면 차에 치여서 더 생존하기 어려운
그런 날개를 쓰기 어려운 환경에 사는
날개를 안쓰는 놈과 안쓰는 놈이 섹수를 해서 엄청 많은 대를 거치고 나면
언젠간 날개를 태어날 때부터 못쓰는 닭처럼 날개가 퇴화된 비둘기들이 생길 수 있을까여
그리고 그런 경우가 되면 진화론에서의 퇴화가 되었다거나 윗분이 말한 생존적응을 했다고 말할 수 있나여
댓글 16개 ▲
2018-01-05 23:51:03추천 0
글을 새로 써서 여쭤볼걸 그랬나
2018-01-06 00:02:06추천 2
언젠간 비둘기가 그런식으로 진화할지도 모르긴한데 그정도의 진화가 이루어지려면 최소 몇만년 이상은 걸릴거같네요
2018-01-06 00:16:30추천 0
아..하긴 막 교과서에 닝겐 진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이런거 할때 시간 단위가 가늠도 안되게 커서 경악했던 기억이..
아 그럼 비둘기가 닭둘기가 되려면 (될지 안될지도 모르지만) 한참 멀은거네여
지금의 닭둘기는 퇴화라고 하기도 창피할 수준이었다니 민망ㅋㅋㅋ
2018-01-06 00:18:57추천 0
제목에 발암주의라도 걸었어야 했어
생물학전공하시는 분들 읽다가 암걸리면 어..어캄..
2018-01-06 02:02:43추천 2
자연선택과 돌연변이로 진화한다는 게 다윈의 진화론입니다.
닭둘기가 더 유리해서...는 이 중 자연선택에 해당하고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용불용설은 날개를 쓸 일이 없으니 퇴화하는 거 아님? 이고
지금 보이는 닭둘기들은 원래부터 설계도에 닭 기질이 있었다는 게 DNA에 의한 유전입니다.
DNA가 깨져야 날 수 없는 둘기가 생겨난다는 게 돌연변이로 인한 진화입니다.
2018-01-06 02:38:41추천 0
헐...용불용설이 거짓인거 지금 알았어요
허미 개충격인디ㄷㄷㄷㄷㄷㄷㄷ
그 쥐꼬리 자르는 실험 예전에 어디서 접한것같은데도 용불용설이 맞다고 알고있었네요ㄷㄷㄷㄷ

그럼 정리하면
1. 후천적으로 날개를 안썼다고해서 날개를 못쓰는? 형질이 유전적으로 전달되지는 않음->단순히
안썼다는 이유로 퇴화가 발생하지 않음
2. 닭둘기가 날개를 쓰지 않아야 살아남기 유리한 환경이라면, 결국엔 안쓰는 놈들이 살아남음??
(근데 자연선택 다른 예시들은 유전적인 요소라 그 개체가 마음대로 바꾸지도 못하고 형질이 유전될 수도 있어서 진화로 이어지는것 같은데
닭둘기들은 어떤 유전적인 형질때문에 날고 안날고가 결정되는게 아니라 순전히 지 자의로 결정하는 것 같아서.. 그럼 자연선택에 적용하긴 좀 그런거겠져?)
3. 우연히 어쩌다 극악의 확률로 날개를 못쓰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나왔는데 다행히 걔가 살아남기 좋은 환경이면 마구마구 번식, 날개를 유전적으로 못쓰는 닭둘기라는 집단이 비둘기랑 구분되게 됨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을까여?ㅋㅋ
2018-01-06 02:43:00추천 0
닭둘기 한 3년 넘게 궁금해하던거라 글 쓴 김에 계속 물어보게 되네양ㅋㅋㅋ
2018-01-06 02:53:55추천 2
자연선택설(자연도태설) 의 기본 개념에서는 외부의 압력이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못나는 돌연변이 비둘기(이하 닭둘기)는 먹이 잡으러 가기도 힘들고, 포식자들한테도 잡아먹히니 자연적으로 도태되었겠죠? 그런데 요즘 못 날고  돌연변이가 여의도 공원 같은데 태어났어요. 먹이는 사람들이 줘서 날 필요 없고, 포식자들의 위협이 없으니 도태되지 않고 번식까지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어느 날 서울시에서 날아다니는 비둘기 잡기(총으로)를 시행한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날 수 있는 비둘기는 도태될거고, 날지 못하는 비둘기는 살아남을 수 있는 외부 압력이 생긴거죠?
2018-01-06 02:54:55추천 0
아 근데 다시 읽어보니까 2번이 1번으로 반박되는
것 같네 후천적...
나적나ㄷㄷㄷ
암튼 그럼 비들기가 닭둘기가 되려면 3번밖에 가능성이 없는 것인가ㅠㅠ
2018-01-06 02:56:42추천 0
호옹
그럼 자연선택 닭둘기도 전제는 못나는것이 자기 의지가 아니라 유전적인 이유(돌연변이)여야 한다는거죠???
2018-01-06 02:56:46추천 2
그게 계속 지속되면 닭둘기들이 더 우세를 차지하게 됨니다 비둘기  to 닭둘기 진화 끝!

간단히 설명했는데요 사실 진화론 자체도 계속 발전해나가는 학문이라서요. 요즘은 후성유전학이라는 개념도 도입되고 있어서 용불용설도 완전히 틀렸다고 하기 어렵습니다ㅋㅋㅋ 요건 어려우니 일단 자연선택(도태)설 개념만 확실히 알고 가세요
2018-01-06 02:57:27추천 2
네 맞습니다 유전자 변화로 못날아야지 의지로 못나는 건 아니예요 ㅎㅎ
2018-01-06 02:58:21추천 0
호에에에엥 설명 너무 쉽고 재밌어양!
궁금증이 확실히 풀렸어양 감사합니다ㅋㅋㅋ
2018-01-06 03:09:10추천 1
사실...진화론 자세히 파고들면 그렇게 간단하지 많은 않아서ㅠㅠ 제가 설명드린게 사실은 넘 간단히 설명한거라... 리차드도킨슨 형이 이기적 유전자에서 주장했던 혈연선택에 대항해서 다층구조선택 이야기도 나오고, 앞서 말씀드린 후성유전학 (디엔에이가 안변해도 메틸레이션 등으로 유전자 발현이 바뀜. 관련해서 트라우마 엄청 받은 사람은 그게 자식에까지 유전되서 자식이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되는 게 이 영향이라는 등) 등등 자연도태설을 기본으로 진짜 엄청 많은 발전이 있어여

하여튼 진화론 짱임
2018-01-06 03:33:51추천 1
이기적유전자 예전에 논술할때나 살짝 접했었는데 다시 검색해보니까 그때 읽은건 엄청 문과스러운 내용이었네여ㄷㄷ 사람이 다른 사람을 돕고 윤리적으로 행동라는게 그 행동이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뭐 이런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위키에 치니까 생물학 내용이 엄청 방대.. 극히 일부만 알아서 이런 책일지 몰랐어양
후성유전학도 엄청 재밌겠네양 과게 1페이지에 관련글 있던거 아까 보다가 재밌어보여서 검색했는데 엄청 어려워보여서 위키 읽는거 포기ㅋㅋ
대충 윗세대의 후천적인 요인이 어케어케해서 자식세대의 선천적인 요인에 영향을 준다는 건가여
교육심리학 수업 들을때 지능이 유전인지 환경요인인지 그런거 하면서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 같으니까 둘이 지능 차이났으면 남는건 환경때문! 뭐 이케 배운것같은데 이제 고려할게 유전/환경 두개가 아니라 유전받은거/후생어쩌구한거/환경 이렇게 세개가 되는거려나여ㄷㄷ맞나
나중나중에 일반인 대상으로 쉽게 설명한 책이나 다큐 나오면 좋겠네양 엄청 재밌을듯ㅠㅠ
2018-01-06 03:36:04추천 0
막 세포 어쩌구있어서 위키마저도 힘드네양 언젠가 다큐로 한번 나오겠져?
2018-01-06 00:05:21추천 8
이과도 전공이나 관심있는 내용 아니면 문과나 같아요
댓글 2개 ▲
2018-01-06 02:24:18추천 2
22222222222
이과도 오래 배우면 다른 내용의 이과 하나도 이해 못해요

전 전자기학 다 까먹었어요... 고딩때까진 엄청 자신있었는데
2018-01-06 02:41:04추천 0
헉 글쿤여ㅋㅋ
2018-01-06 16:16:20추천 0
문이과 혼종의 등장을 고대해봅니다 (혼종이라니...젤나가시여)
댓글 0개 ▲
2018-01-06 16:41:30추천 0
저도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교내 과학 퀴즈대회에서 1등도 하고 그랬지요. 다만 그때 담임이었던 수학선생의 힐난으로 문과로 갔지만 ㅠ 정작 그렇게 갔던 문과에서 수학으로 다 두들겨 패고 다녔습니다. 결론은 선행학습 개객기.

후성유전학에 대해선 논의할 내용이 원체 많아서... 그리 녹록한 내용은 아니지요. 의외로 넓은 의미로서 용불용설이라고 할 순 있는 거 같습니다. 다만 우주의 기운으로 유전자를 바꾼다는 그런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뉴스페퍼민트 링크 주의)
http://newspeppermint.com/2014/05/13/epigenetics/

DNA가 형질로 발현하기위한 단계에서, 부모의 경험이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연구는 역시 많이 필요한 것으로. 당장에 세포의 발생기전을 모두 밝혀낸 것도 아닌만큼 케이스 연구가 될 가능성이 높을 거 같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질환, 유전병, 특히 암이 그 대상이 되겠지요.

그리고 진화에는 적응보단 성선택이 직접적이고 더 큰 영향을 주는 거 같습니다. 이쪽이 보다 더 용불용설에 가깝게 발현되기도 하지요.
더러운 외모+황금 지상주의... 생수, 생수, 새앵수... ㅠ
댓글 0개 ▲
2018-02-01 06:52:38추천 0
전 일반계가 제일 부럽더라고요. 문이과 합쳐서.
제가 공업계 다니고 있긴 한데... 처음엔 몰랐는데 다니다보니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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