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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게시물ID : gomin_895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닭의낙하
추천 : 1
조회수 : 1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08 00:50:47
이쁜 여자 아이돌을 나오는 티비 마음놓고 봐도 된다.

영화나 티비에 나오는 이쁜 여배우들 이쁘다고 말해도 되고

여자 연예인들 사진 동영상 마음껏 사진첩에 저장해도 된다.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이쁜 여자들 마음껏 봐도 되고,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편하게 술마셔도 된다.

아는 여자사람이랑 문자, 카톡 편하게 해도 되고

무슨무슨데이 귀찮게 안챙겨도 된다.

길거리에 맛있는거 그냥 혼자 사먹어도 되고

쓸데없는 걱정 안해도 된다.

...

여자친구랑 장거리 연애한지 이제 2달쯤 돼가네요...
저번달에 여자친구 사는 곳 가서 만나는 날 잡아놓고.. 오랜만에 본다고 몰래 하루 먼저가서 아침부터 볼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그리고 오랜만에 봐서 재밌게 놀고 왔는데..
여자친구가 헤어지잡니다 하하..
자꾸 예전에 붙어지낼때 왜그렇게 많이 싸웠냐며 그땐 왜 자기 소중함을 몰랐냐며.. 그러는거..
장거리 연애의 불안함일거라 생각하고 아니라고 그때도 소중함을 알았다고 다만 오랫동안 다르게 살아왔던 사람이 맞아가는 과정이라며 안심시켰는데
자꾸 저는 이쁘다 이쁘다 칭찬할때 갑작스레 그런 이야기들 싸웠던 이야기들 꺼내는 바람에 그런 이야기 그만했음 좋겠다고 한 말에서 비롯된 다툼이
헤어짐까지 왔네요.
그런데 말이죠. 헤어지자고 한 여자친구가 그날밤에 다시 연락와서 할말이 있다고. 실망할지도 모른다고..
그런데 그 말이 한 삼주전쯤부터 다른 사람한테 마음을 줬었다네요.
번호를 물어보는데 남친있단말 안하고 그사람을 만났나봐요. 그리고선 저한테 용서를 구하고 싶다네요?
제가 용서하면 더 잘하겠다면서.
그런데 제가 여자친구를 보고 온게 3주가 안됐는데..
그런데 또 그렇게 말하니 오빠 왔다간 다음이라네요..하하..
뭐 마음을 줬는데 아무것도 하진 않았고.
그 사람과 '정리' 하고선 저한테 연락했다고 하네요.
정리..ㅎㅎ 정리란 말 들으니 무슨말을 해야할지...
계속 나는 이제 너가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헤어지고 예전에 좋은 기억. 가끔 추억이나 하게 놔두지..
왜 그런 이야길 해서 모든 기억을 다 지워야만 하게 만드냐고 말도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다 미안하다네요 잘못했다고. 한번만 와달라고 하네요.
며칠 생각해보고 마음결정하면 다시 연락한다 했습니다.

.. 용서해 달라며 이전보다 더 못해줘도 상관없다 그냥 와주기만 해달라는 그사람의 말에
전 왜 흔들리고 있을까요.. 사실 안흔들렸으면 그자리에서 끊어냈을텐데.. 며칠 생각해본다 한거부터 또 망설이는 제 모습이 보이네요
사실 다시 가 봤자..전 이제 그사람 사랑하지 못할 것 같은데
그래도 와달라고 하니 또 가보고 싶습니다.
참 멍청하죠?
너무너무 멍청하네요...
다 적지는 못했지만.. 어젠 친구한테 술마시면서 하나하나 이야길 해봤어요. 있었던 일들. 호구라고 욕하네요 ㅎㅎ
여자 말 그렇게 쉽지 말라는 말에 나도 다 아는 이야긴데....마음이 왜 정리가 안될까요..
하.. 글도 잘 안써지네요.. 횡설수설
몇일째 이렇게 멍하게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속상하고 화도나고 배신감도 느끼고... 그러다 또 보고싶어지고 말이죠.

팽팽하던 끈은 끈어지면 다시 이을 수 없다죠? 아마도 다시 이어지지 않을 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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