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여태 수십번은 해 봤던 거 같습니다,
성공은 했지만 번번히 다시 쪘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엄청난 다이어트 성공을 하고 다시 찌고
여름방학때 또 성공하곤 찌고..
학기중에도 몇전을 했지만 결국 다시 쪘습니다.
그래서 겨울방학땐 무서워서 도전도 안했어요
어차피 다시 찔꺼고 견디지도 못할거고 먹는게 너무 좋아서.
다시찌는게 너무 스트레스라서 그 스트레스 받기가 무서워서
여태 다이어트 하며 들였던 돈들,,, 너무 아깝고
살빼고 입으려던 옷은 아직도 옷장에서 빛도 못봤고
살빼면 옷사야지 하다 이제는 입을 옷이 없고,,
내일 헬스 끊으러 가요.
근데 아직도 무서워요 이번엔 반드시! 라는 자신감 속에
어차피 또 찔텐데 라는 불신이 아직도 스멀스멀 기어나와요..
하지만
그래도 다시 도전합니다.
내 이십대 인생을 한번도 피워보지 못한채 끝낼 수는 없으니까,
제발 부탁이야 이번엔 제발 끝까지 의지를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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