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가끔 '일베'란 단어만 올라오면 기겁을 하면서 학을 떼는 사람들이 보이는것 같은데

그런 반응... 별로 안좋은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슈'가 있으면 그 이슈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연예인 관련 특종 뉴스가 있으면 해당 연예인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이건 자연스럽게 봅니다.

정치에 관련된 특종 뉴스가 있으면 그에 관련된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이건 자연스럽게 봅니다.

일베가 미친짓을 해서 인터넷상에 이슈가 되어서 그에 관련된 글을 적습니다

똥퍼오지 마라, 왜이러냐 이런반응 올라옵니다.

....?

저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일베가 더럽기 때문에 일베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예 입밖에도 올리지 말라는건가요?

더러운것으로 치면 정치권이 더 더럽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일베는 국민들의 세금을 가지고 미친짓을 하지는 않잖아요. 단지 인터넷에서 키보드로 우어어 미친듯이 포효할뿐.

근데 몇몇 정치인들은 국민 세금을 가지고 개뻘짓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피해끼치고, 자기 임기 끝났다고 셀프칭찬하면서 나가지요.

피해의 양으로 계산하면 정치권이 더 더럽지요.

그런데 정치에 관한 이야기 하는것은 괜찮은데 일베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은 왜 안되는 것인가요?

일베에 대해 계속 언급하면 걔내들이랑 수준 같아지니 이야기 하지 말라는건가요?

그럼 일본이 지금 6살 초딩도 알만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면서 미친짓을 하고 있는데, 사실 일본 극우파야말로 장애인들인데

우리가 일본 극우파들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놈들이랑 수준 같아지니 그놈들이 무슨짓을 하던지 이야기 하지 말아야 하는것인가요?

일베놈들에게 먹이를 줄만한 떡밥을 주지 않기위해 이야기 하지 말라는건가요?

그럼 우리가 조용히 입닫고 있는다고 그런 똥덩어리들이 (아 똥덩어리들아 미안)

'에이 쟤내 반응 없어. 시시해. 나 이제 일베안해' 그럴까요?

핵심은 '일베'란 단어가 나오냐 안나오냐가 아닌

게시글이 무슨 내용을 품고 있냐 라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베와 오유가 다른것은

걔내는 그냥 아주 1차원적이고 전후사정 생각 안하는 '모욕'이지만

오유는 전후사정을 생각한 '풍자'를 하는것이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욕에 관한 글에 대해서는 '이건 잘못했다'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풍자'에 관한 것까지 이상한 진지를 먹으며

"안돼! 안돼! 안돼!" 이러는것은 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베란 단어가 나왔다 안나왔다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이 글이 생각없는 모욕인지, 생각을 하게 하는 풍자인지

이 글이 그냥 생각없이 퍼오는것인지, 현재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인지

이것을 판단후에 게시글에 대해 비판하는것이 옳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