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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인 소비는 없어요.
게시물ID : car_667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4/11
조회수 : 869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6/26 09:08:55
오유 차게에서도 현대차 사면 악 타사차 사면 선 이런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냥 딱 잘라 얘기하자면 폭행범이 싫다고 다른 폭행범한테 가는 격이라고 말 해드리고 싶네요. 

회사가 자사 매출을 판정할 때 이 고객은 어떻게 해서 자사 상품을 구매 하게 되었는가 하는 구매 동기를 일일이 다 파악할 수 있을까요? 이 고객은 차에 대해서 깐깐하구나 혹은 이 고객은 공정 무역에 대해서 관심이 많구나 등등 개개인의 성향을 다 파악할 수 있을까요? 

단적으로 말해 불가능하죠. 그런 조사를 벌일 수도 있지만 외부 업체에 이벤트 형식으로 리서치를 맡기든가 하지 조직 하나를 뚝 떼어서 소비자 성향을 따로 조사하지는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현대차나 수입차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얘기 정도는 들어 보셨겠죠?

현대차 불매 운동을 한다고 한들 현대차가 정신 못 차리듯이 불문곡직하고 현대차만 안산다고 해서 다른 회사가 정신 차리지도 않습니다.

반대로 현대차 사서 현대 점유율 올린다고 2등 3등 업체가 정신 못 차리고 2등 3등 업체거 산다고 현대가 정신 차리는 거 아니란 얘기죠.

고로 제목에서 말한 것 처럼 소비에 도덕적인 잣대는 있을 수가 없다는 얘기죠. 있다면 소비자와 기업간의 파워 게임이죠.

차라리 불매운동 보다는 몇 명이라도 좋으니 대량구매로 한 회사에다가 몰빵을 해버리는게 차라리 더 낫습니다. 개인이 가서 차 한대 사면서 나는 현대가 싫어서 이 차를 삽니다 해봐야 막말로 니가 사든가 말든가 이런 식으로 나오지만 그게 수십명 수백명이 되버리면 여론이 됩니다.

그리고 그래야 반사이익 누리면서 별 개선 없는 대체재가 그나마 대안 역할을 하는 것이고요. 
출처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407095.html <사람 잡는 ‘효율’ 도요타의 썩은 속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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