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27살이나 먹은.. 히키코모리입니다.
돈벌고 살아가야 할 나이에 이 상태가 너무 행복합니다.
살면서 고비가 누구에게나 있듯이
대략 1년 반 쯤 전에 제게 큰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그 후로, 쌓아왔던 스펙을 버리고 진로를 바꾸려고 마음 먹어서
학원도 다니고, 공부도 했습니다.
상담과 정신과 치료도 받으면서 하루하루 살아나갔습니다.
그런데 학원을 다니면서도 고비에서 왔던 충격은 계속 저를 괴롭혔고
먹는 정신과 약도 크기와 갯수도 늘어났습니다.
그러다 이젠 학원을 그만두고
방에 틀어박혀서, 공부도 안한 채, 그냥 놀고 있는데
에너지가 채워지는걸 느낍니다.
이렇게 히키코모리 상태로 있는게 보름정도가 됐는데
이렇게 틀어박혀 있으면서 알게 됐습니다.
전 사람과 접촉하는 것 자체도 에너지 소모가 심하고
고비 전에도 일에대한 강박증세가 남들보다 좀 심했는데
고비 후엔 그게 악화되서 뭔가에 신경을 조금이라도 쓰면
두통이 심해지고 우울증이 심해져서 자살충동이 온다는 것을요.
살면서 돈이 필요 합니다.
그런데 이 상태론 일하는건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27살. 여자입니다.
적은 나이는 아니죠.
어떡게 해야 히키코모리 마음가짐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