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일이라 그냥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요즘 사고 후기 (??) 같은게 많이 올라와서 적어 봅니다
통영 이마트 앞 해피데이 빌딩 근처에서 난 사고 였는데
저는 3차선에서 직진하고 있었고
상대방은 비보호 좌회전으로 이마트로 진입하려고 했는데
저는 안넘어 올거 같아서 그냥 지나가는데 상대방이
1 2 차선 차에 가려서 제차를 보지 못했는가 그냥 좌회전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차 좌 휀더 부터 문짝까지 긁고 멈췄습니다
워낙 똥차라 (20만키로 이상탄 옵티마 리갈)
덤덤했죠 ...
차에서 내려서 사고난 부위를 보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상대방차에 애기 2명 와이프를 태운 남성분이 더라고요
사고 난걸 보아 하나 제과실이 적은거 같긴 했는데
그냥 웬지 애들도 있고 하니 좀 그렇더라고요 과실여부는 나중에 생각 하기로 하고
일단 애들은 괜찮냐고 어디 놀라거나 다친데 없냐고 수차례 물어 보았습니다
근데 표정이 영 안좋드라고요 왜 그 사기꾼 보면 나오는 그런 표정?? 와이프분이 그랬었죠
상대방도 차에서 다 내리고 사진 찍고 차 옮기고 나서 보험사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상대쪽에서 허리가 아프니 어디가 아프니 시작합니다
머지 ............ 그정도로 사고가 난거도 아니거니와 차량은 서로 기스 (선으로 찍~~ 그어짐) 상태 였는데
허리가 아프다니........기가 차드라고요 애기들 병원도 가야 한다니 어쩌니...
그와중에 보험사에서 왔습니다 양쪽에서 비슷한 시간에 도착 했고요
우선 그분들도 사고 사진을 찍고 나서 우리쪽 보험사 직원이 저를 부르더니
저쪽에서 몸이 아프다고 한다 병원을 가봐야 겠다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럼 가시라고 했습니다 아프면 가야죠 어쩌겠어요
그러고 나서 저보고 병원갈꺼냐길래 머 이런걸로 병원이냐 아프지도 않은데
아프면 가겠다 라고 이야기 하고 나서 근데 이거 과실여부가 어찌 되냐 물어 보니
제가 2 상대방이 8이라고 ..........
그때 부터 웃음이 나오는데 미치겠드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들돈으로 셀프로 병원가든 말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싸 차나 고쳐야지 아 렌트카는 머가 나올까 두근 두근 ~~
(개인적으로 다른종류 차를 모는걸 좋아함...미친x임..)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저쪽에서도 과실여부를 들었는지 저쪽 보험사 직원이 저한테 오더니
혹시 병원가실거냐고 물어 보드라고요 그래서 왜그러냐 했더니 상대방 운전자(차주) 사정 사정 하드라 할증때문에 어쩌고 저쩌고 솰라솰라
부탁 드린다고 그러네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드라고요 머 어짜피 겨우 그런 사고로 병원입원할정도로 한가한 회사를 다니는것도 아니었고 나일롱 할 생각도
없어서 병원은 원래 안갈 생각이었다 라고 말하고 그럼 저쪽은 어쩐다냐 아까 보니 허리가 아프다 어디가 아프다
병원가야겠다 하던데 나도 대물접수를 해야 하니까 정확히 말해 달라 저쪽이 입원할정도로 다친거면 나도 혹시 모르니 같이 대물접수를 해달라고
하니 보험사 직원이 저쪽 가서 머라머라 말하고 오더니 입원안하겠다고 대물접수 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참......그때 그 운전자가 얼마나 불쌍해 보이던지.....그옆에 와이프 애들도 다 불쌍해 보이고요
왜 저렇게 살지...................하는 생각이..
지금 생각해보면 ..............
그냥 누워서 보험금이나 타먹을껄 그랬습니다
세줄요약
1. 사고가 났다
2. 애들이 타고 있어 내가 먼저 가서 괜찮냐고 물어 봤다
3 지네 과실이 적어서 내가 사과하러 온줄알고 입원하려다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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