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산26번지 대로변 옆에 위치한 총 700여억원 투입된‘박정희 기념·도서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산26 대로변에 위치한 박정희 기념·도서관은 총 공사비 700억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5290㎡(1603평)규모의 3층 대리석 건물로 주위는 출입을 통제하는 노란 바리케이트로 빈틈없이 둘러 쌓여 있다. 열려있는 유일한 통로인 철제 정문 안으로 들어서자 곧장 뛰어나와 출입을 저지했다. 개관 전까지는 관계자 외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곳곳에 CCTV를 설치하여 삼엄하게 경비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박정희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개관전까지는 누구에게도 기념·도서관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은 공개를 할 단계가 아닐 뿐더러 종종 반대하는 단체들이 찾아오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히 통제 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했다. 역사복원국민운동본부 등 482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역사정의실천연대'는 “백선엽,김백일,이승만 동상 건립과 다큐멘터리 방영, 박정희기념도서관 개관, 개발독재와 재벌독점을 미화하는 교과서 개악 등 전방위에 걸쳐 조직적인 역사왜곡이 자행되고 있다”며 규탄 했다. 학계에서는 ‘사회 양극화가 박정희의 개발독재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유신 부역자 인명사전'을 발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국 15개 민주화운동 단체가 모인 민주평화복지포럼은 10월 유신 40주년 때에 맞춰 유신정권에 협조했던 학자와 검사, 수사관 명단을 모은 '유신 반민족 행위자 인명사전'을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및 학계와 시민들은 일련의 친일파, 독재자 등 대표적인 반민족행위자들에 대한 찬양 및 기념사업들을 바라보며 참으로 분개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역사복원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송태경) 등 482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역사정의실천연대'와 민주화 및 역사정의시민들은 2월 21일 (화요일) 오전 10시 박정희기념관 앞에서 박정희 기념· 도서관 기습 개관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한다.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고 실현하고자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 원문보기 :
http://www.historynews.kr/sub_read.html?uid=850§ion=sc2§ion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