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어느 부모님과 마찮가지로 박정희와 박근혜를 옹호하십니다.

그렇게 배우고 크셨으니 그러시겠죠.

 

근데 어제 제가 퇴근후 집에가서 국회방송을 틀었어요. 그리고 식사를 하면서 엄마한테 지금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를 한다 라고 설명했죠.

 

솔직히 모르시죠..필리버스터가 뭔지.. 저도 몰랐는걸요..

 

그나마 얼마전 어셈블리 드라마에서 필리버스터 장면이 나와서 설명하기가 좀 수월했네요.

 

왜 필리버스터가 열렸는지를 설명해드렸죠. 테러방지법에대해..

 

국가가 국민을 감시하는법이다. 그리고 정당하게 집회를 해도 경찰이 아닌 군대가 나선다 라고 말하자마자 엄마가 그러시네요.

 

"박근혜가 그러면 안되지. 왜 그런데"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지금 저 법이 통과가 되면 엄마가 이렇게 대통령 욕하는것도 다 잡아간데" 라고..

 

여태까지 박정희와 박근혜를 미셨던 저희엄마는 충격이 크신가봐요. 왜 이런법을 만드려고하는지..

 

나라를 공산주의를 만들려고하는거냐고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나이드신분들도 빨리 깨우쳤으면 좋겠네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는 제가 사는곳 국회의원이 누군지 제대로 알아보고 투표해야겠어여. 일단 일순위 당은 제외 할랍니다.

 

더민주당이나 정의당 밀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