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글은 아니지만 막상 어느 분류에 올릴지 몰라서 올려봅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정도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중반입니다.. 물론 제 친구들도 그렇고..
수개월전 저의 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갑작스레 뇌 손상이 오셔서, 많이 편찮으습니다..
친구녀석은 어린나이는 아니지만, 충격이 컸는지.. 친한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고, 전화번호도 바꿔버렸습니다..
그 친구의 다른친구녀석들에게 물어봤는데도, 저와 같이 카톡탈퇴, 전번변경 되었다고.. 답답하고, 슬퍼 했습니다..
한두달이 지나자 친구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슬픔을 같이 나누고 싶은 기회조차 주지를 않았으니까요...
저도 뭐.. 아이키우며 바삐 살다보니 잠시 잊고 있었다가.. 5개월정도가 지난 지금 별 차도가 없다는 어머니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저는 돈을 좀 모아서, 제가 직접 그 친구의 회사로 찾아가서 병원비 명목의 모금한 돈도 전해주고.. 그럴겸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반차휴가를 신청했습니다..
친구가 문전박대를 하게 될지.. 끓어안고 쳐 울면서 소주한잔 하게 될지... 이따 6시 방배경찰서 근처...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네여..
친구야.. 나누자, 함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