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바느질을 좋아하는 선량한 시민입니다.
어느날 길을 걷다가 엄청 귀여운 양말을 발견해서 이건 신기 아깝다 인형으로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2n살을 먹었지만 인형놀이는 포기하지 않을거야.
근데 만들어놨는뎈ㅋㅋㅋㅋㅋ진짜 어이없을정도로 귀여운거에옄ㅋㅋㅋㅋ
제가 인형만드는거 좋아해서 여태까지 엄청 많이 만들었는데 진짜 역대급으로ㅋㅋㅋㅋ
표정도 엄청 귀엽구 색도 예쁘고 양말이라 바느질하기도 편하구ㅋㅋㅋㅋㅋㅋ
표정도 이래요 ㅇㅅㅇㅋㅋㅋㅋㅋㅇㅅㅇㅋㅋㅋㅋㅋ
제 칭쿠칭쿠들도 엄청 귀엽다고 막 칭찬해줬어요 그래서 엄청 뿌듯했죠
그게 약 한달전 일인데여...
집이 비어서 친구들을 집에 데려가는데 저 고양이 양말 파는데를 지나친거에요 그것도 깔별로???
그래서 샀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집에와서 네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바느질을 하고 있더라구요.
무서운 일이죠. 고양이가 이렇게 무서운 생물입니다.
친구 A양 : 괴롭다.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비글 : 이걸 하자고 제안한 사람들은 그대들이다. 나는 그냥 도와줄 뿐이다.
A양 : (시선을 피한다)
친구 B양 : 내 바느질이 너무 허접하다. 고양이에게 미안하다.
비글 : 나에게는 미안하지 않느냐.
B양 : (무시) 다음번엔 더 잘 만들어주겠다. 고양아
고양이 : ㅇㅅㅇ....
결국 기력이 딸린 A양과 B양은 이렇게 고양이 가죽만 남기고 지쳐서 먼저 잠들었구요...
저는 한번 만들어본적이 있으니 슝슝 완성!!
아 둘째도 엄청귀엽네옄ㅋㅋㅋㅋㅋㅇㅅㅇㅋㅋㅋㅋㅋㅋㅋㅇㅅㅇ
자고싶어하는 C양을 채찍질해 완성시켰습니다.
세마리가 모이니까 귀여움이 세배....!
그리고 오늘!!!!!
나머지 두친구도 완성시켜서!!!!! 다섯마리!!!!!
귀여움이 다섯배!!!!! 느낌표도 다섯개!!!!!
뭔가 치덕치덕 달아봤어요 ㅇㅅㅇb
하 아이돌인줄 너란 고양이
가내수공업 하던 녀자라 집에 뭐가 좀 많은게 이럴때 좋네요...! 방정리할땐 되게 귀찮은데!
이사진 꼭 아빠와 아들같이 나왔어요ㅋㅋㅋㅋㅋㅋ
같은 양말로 만든건데 둘이 완전 다르죵
만들어진 애들마다 인상이 조금씩 다른게 손으로 만드는 인형의 묘미인것같아요ㅎㅎ
왼쪽냥이는 솜을 엄청 빵빵하게 채워서 그립감이 굉장히 좋아요!! 말랑말랑!
저는 첫냥이 만들때 되게 헐렁하게 채웠는데 빵빵하게 채우는게 되게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두냥이는 빵실한 궁디를 자랑합니다 ㅇㅅㅇbb
ㅣㅅㅇ...마무리를 어떻게 하죠
친구들이 방금전까지 저주를 퍼붓던(!) 양말 덩어리를
갑자기 귀엽다고 쪼물딱거리고 둥기둥기하는 신기한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양말 신지말구 인형 만드세요 홍홍
안뇽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