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났슴니다...음... 많이 아프군요...

봉고차인데 제가 함부로 그분께 돈을 주라고 하기가 힘든게... 그 봉고차가 벤츠에요...

아...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지? 벤츠를 박았는데 분명히 바퀴로 제가 부딪혔는데 포크때문에 벤츠 옆쪽이 쭉~긁혔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항? 그런데 그분 얼굴이 되게 무서워염...

다행히 엄청나게 착한분이셔서 내 차는 긁힐 수도 있는데 학생이 팔이 긁히면 어쩌나? 이러시더라고요... 감동.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제 자전차를 태우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3분만에 다시 약국으로 직행해서 약을 쳐 사왔어요...(아 말이 거칠어져..)

그런데 생각해보니 자전거의 상태가 궁금했습니다. 하하. 정신이 없어서 못봤는데... 앞바퀴의 휠이 바삭~바삭~상큼~상큼~하게 아작났네요.

그리고 로드라서 후드쪽에 브레이크잡는게 둘다 고장~~ 오른쪽은 아예 틀어짐... 하하하하하하항항항항항앙앙앙앙엉엉어엉???

엄마에게 무슨 소리를 들을까 고민하다가(?) 전화를 바로 찔렀어요. 다행히 제가 넘어진거라고 해서 안혼났는데. 로드를 맡기고 오시겠다고 하시네요.

내일. 그리고 로드금지령(엄마표 법안)을 내리셨어요. 바로 15일동안. 하하하하. 돈이 꾀들까봐 걱정되네요.

말이 길어졌는데, 제꺼 자전거는 xlr1기종입니다. 후드쪽 오른쪽은 틀어지고, 브레이크 둘다 고장, 앞쪽 자전거 림은 6개정도인가? 휜것같고

휠이 3분의 1이 좀 틀어져서 아예 앞바퀴가 굴러가지 않아서 100M를 2분동안 들고 쳐...뛰어왔네요. 또 흰색이라 쪽팔림. 팔까지고

관절 아프고, 다리 쭈~욱 까지고. 방금 제가 말한대로라면 돈이 얼마나 들까요? ALTON에 맡길건데 그 사장님은 인심은 좋으세요.

에누리까지 한다면 얼마쯤 예상해야될까요? 엉... 형편도 없는 마당에 잘하는 짓이다.라고 어머니께서 연설을 해주셨습니다.

하하하. 오늘따라 말이 찰지네요. 어쨌든 고수님들, 저의 상황을 읽어주시고. 가격 대충 범위 지정해서 0만원~0만원 이런식으로 알려주시면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우우매우? 감사감사감사사감사감맘마마마마마마감사?하겠습니다.

아... 자빠링이면 좋으련만 벤츠라는 고귀한 분의 엉덩이를 긁어서 매우 간지러워 하셨습니다. 하하하. 꼭 커서 아우디나 벤츠를 사야지...

오늘 과학고 최종 면접 보고 와서 지금 기분 풀려있는데 자전거 느님이 저를 기분을 상큼하게 만들어주네요. 저도 안라해야겠지만

로드신들님도, 로드여신님들도, 여징어, 오징어님들도 안라하세요. 엉?엉?응? 응? 앙? 앙? 하하하하항항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