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옆구리에 구멍이 나 있는 바람에 타이어 교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2달 된 새 타이어였는데 ㅠㅠㅠ
똑같은 타이어가 없어서 비슷한걸로 교환하는데... 직원이 한쪽만 바꾸면 어쩌구 저쩌구 별로 안 좋다...
기왕하는거 2개 바꿔라... 스패어 타이어도 낡았으니 하나 스패어로 돌리고 두개를 교환해라...
두개 교환하면 DC 해주겠다... 하길래 Cool하게 두 개 교환했습죠.
그리고 난 3일 후...
방학이 되어 고향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차에 짐을 많이 싣고 고속도로에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차가 이상하게 한쪽으로 기우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짐이 많아서 그런가??? 생각하며 90~100km/h 속도로 주행하며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친구 만나서 식사하려고 주차하고 내렸더니...
뒷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서 폭삭 내려 앉아 있더군요.ㅠㅠㅠㅠㅠ
순간 '앗! ㅅㅂ 3일밖에 안 됐는데 타이어 빵구 났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긴급서비스 출동!~ 했는데... 빵구 구멍을 못 찾았습니다.
그래서 스패어 타이어로 교환하고 타이어 가게에 전화를 해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지금 있는 쪽 대리점을 안내해 주더군요. 시간이 늦어서 다음날 아침 일찍 가까운 대리점으로 방문했습니다.
상황 설명을 했더니 일단 구멍난 타이어를 휠에서 제거한 후
타이어 안쪽을 보여주며
"바람빠진 상태에서 주행을 오래하여 타이어가 다 손상되어 못 써요~ 새타이어 교환하셔야 합니다"라고
친절히 설명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네~ 알겠습니다. 일단 타이어 바람빠진 원인을 좀 알고 싶습니다."라고 얘기했더니
직원분이 비눗물로 타이어 구멍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0분 가량 찾아도 구멍은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찾은 것이 타이어 구찌?(타이어 바람 넣는 고무 쪽)쪽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때 사장님은 "구찌가 손상된 것이 원래 그런것인지, 바람빠진 상태에서 주행해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라고 말씀하시고...
저는 "그렇다면 타이어 교환시 구찌 체크도 하지 않았는가?? 만약 구찌가 문제가 없었다면 다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주장하며 살짝 실랑이를 하다가
사장님이 제가 타이어 바꾼 대리점 사장님과 통화 끝에 새 타이어로 교환을 해 주셨습니다.
아침부터 다른 대리점 사장님 괴롭혀서 죄송해서 "아침부터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인사 드린 후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이번 일로 얻은 교훈 2가지 첫째. 주행시 차가 이상하면 일단 내려서 차를 확인하라 - 고속도로에서 그냥 계속 주행한 제가 한심해요. 둘째. 타이어 바람빠지면 구찌도 의심해라 - 타이어 표면에서 구멍만 찾으려고 했더니 답이 안 나왔네요. -------------------------
길기만 길고 재미가 없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4줄 요약 === 1. 타이어 교환하고 고속도로 주행함 2. 타이어 바람이 빠진 줄도 모르고 고속주행하여 타이어가 망가짐 3. 알고보니 타이어 구찌 손상이 원인임 4. 사장님과 실랑이 끝에 타이어 교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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