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학원 면접을 봤대요.
정말 준비 열심히 하는거같던데..
잘 안됐나봐요..
안그래도 긴장많이 하는 애라 걱정했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대답을 하나도 못한거같아요
혼자 머리 하얗게 되고 막.. 그런거같아요
문제는 그래서 연락도 잘 안되네요
하루종일 전화도 잘 안받고 카톡도 씹고..
내가 뭐 잘못한건가 싶어서 물어봐도 그런거 아니고 그냥 사람만나는게 싫대요
자기 전공에 대한 자부심이 좀 컸던애라 충격이 커서 그게 자괴감으로 발전한거같기도해요.
그냥
걱정이 너무 되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옆에서 손을 잡아주며 괜찮아 힘내 잘될거야 얘기해주는건 쉬워요. 그게 힘이 된다면
근데 그냥 아예 동굴속으로 들어가버린거 같아서 억지로 꺼내려하는것도 잘못된거같고
할 수 있는게 없어서 하루종일 무력하네요.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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