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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이젠 시간없을테니 미리 자랑할께요
게시물ID : diet_66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이터마이닝
추천 : 13
조회수 : 735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5/03/26 21:43:53
작년 제 생일이었던 8월의 어느날,

3년가까이 사귄 남자친구로부터 뜻밖의 프로포즈를 받았어요

그날 찍은 제 사진은 그냥 사진을 잘못찍어서 저렇게 나온걸꺼야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현실부정

난 항상 살을 금방뺐었으니까 뭐 또 좀만 굶으면 빠지니까 일단 좋아하는거 먹자ㅋㅋㅋㅋㅋㅋㅋ 요런 자만심? ㅋㅋㅋㅋ

사진만봐도 한숨나옴,, 무슨 자신감으로 원피스를 입고 다닌겨....... 난 미쳤어

변환_8a.jpg



프로포즈는 받았지만 아직 양쪽집에 정식으로 인사한적도 없고 그냥그냥 사귀던중었는데다, 

나름 군인(!!)이었던 병특인데다 대학 졸업도 좀 남아있던 남친상황에 결혼은 대충 2-3년뒤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갑자기 안식년이라 외국을 나간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따라가기 싫어서 한국에 남겠다고 했던게 화근........

급속도로 상견례 날짜가 잡히고.... 결혼날짜까지 잡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날짜잡고는 아무래도 태어나서 한번은 예쁜 인간이고 싶은 마음에 주사를 맞을까-_-!

다이어트 클리닉을 다닐까-_-!!

마사지를 열심히 받아볼까-_-!!!

별 생각을 다했는데 아무래도 건강하게 살빼고 싶어서 난생 처음으로 살빼려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예전에 한번 두달정도? 하루에 김밥 한줄 들고 다니면서 배고플때 한조각씩만 먹어서 살빼다가 병원 실려간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엔 살빼다 실려가는 일 없도록 하고싶고 또 저질체력 좀 올려보고 싶어서 운동으로 결정한거였어요~





그래서 헬스장 등록하고 인바디를 처음 잰게 작년 10월 8일!

변환_1a.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몸은 사이좋게 지방반 근육반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어쩐지 예전같지않게 정수기에 18.9리터짜리 물통 끼는게 힘들더니...)

근육과 지방의 평등사회 좋은 세상인듯 






일단 웨딩촬영 날짜는 1월7일로 잡혔으니 딱 3달기한이 주어짐.

스피닝이랑 주2회 PT로 살빼기 시작해서 촬영전날 요렇게 만들었어욤!

변환_5a.jpg





그러고는 1월초 제일 추운때에 정신나간 야외촬영을 감행..

어....... 한겨울의 외국느낌으로 사진을 찍고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야외 나가자마자 아,, 내가 미쳤었구나,, 왜 이런짓을 하겠다고 한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후회가 폭풍처럼 밀려왔지만 ㅠㅠㅠㅠ

사진보고 알아보시는 분들 모른척 해주세요. 제발


변환_6a.jpg

변환_7a.jpg








그러고 꾸준히......는 아니고 마지막에 좀 운동 잘 못하고 ㅠㅠ 친구들 만나느라 식단 못지키고 ㅠㅠㅠㅠ

목표했던 48키로는 중간에 살짝 찍고 다시 쪄버렸지만...ㅠㅠㅠㅠ

인바디 수치상 제일 괜찮았던건 2주전에 잰 내 몸상태 ㅋㅋㅋ 

변환_2a.jpg









3월초에 본식사진 고를때 사진도 아주 살짝.... 원하던 날씬한 몸은 아니지만 ㅠㅠ

그래도 슬림한 머메이드 드레스가 제일 괜찮아서 골랐네요 ㅋㅋㅋ

4a.jpg







그리고 마지막은 바로 오늘 잰 인바디.....인데.....

독감 심하게 걸려서 계속 자고 죽먹고 움직이지도 않고 그래서 결국 다시 쪄버림 ㅠㅠㅠ

오늘내일 독하게 하면 간당간당한 40키로대로 식장에 들어갈 수 있겠죠! ㅋㅋㅋ


변환_3a.jpg



어쨌든 저 6개월동안 살빼고 낼모레 결혼해요!!

축하해주세요~~ >_<

남자친구 생기고 오유 보기 시작했더니 결국 (이제부터) ASKY는 지켜지고 원래 사귀던 남친이랑 결혼하네요 ㅋㅋㅋㅋㅋ

어떻게 마무리해야하지?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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