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간 사귀는남친이 있어요
처음부터 이틀에한번은 꼭 만나고
수시로카톡하고
서로의생활패턴을 너무잘알고
제게는 그남친만나기전부터 친하게지내는 
남자친구들도 제법있었는데
남친과사귀면서 떳떳한친구인데도 불구하고
남친이 싫어하는 눈치여서 슬슬 저혼자 연락을 정리했어요
결국 저는 남친하나와만 만나고 살아가는 외골수가 되었어요
남친이 직장일이 점점바빠지고
내게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천천히 받아가는찰나
우연히 본 핸드폰에
인맥없던 남친이 아는누나라며 자주
너무자주연락하고 지내는걸 봤어요
떳떳하다고 의심하는내가 이상하다고 하는남친이
그후부터 핸드폰은 꺼내놓지않고
진동해놓고 뒤집어놓고 
그얘기에 이상하다왜그러냐하면
왜자꾸의심하냐고 몰아부치네요
너스스로가 널 힘들게하는거라고
그렇게당당하면 보자했더니
통화내역 문자메세지 너무깨끗하게 정리했더라구요
근데이거저거눌러보다보니
자주연락하는즐겨찾기라는 목록에
저장되있지않는 한번호가
무수히 통화한 내역들이 주르륵 나오더라구요
자기는 무슨 인맥도없어야되냐면서
날 집착하는 여자로 만드는남친
확실히 내게 대하는말투가 변했더라구요
의심없이 다 남친을믿어야하는건지
꼭 만나서 술먹고 자고 하는것만 바람은아니자나요
내게 백프로 쏟았던 그시간들을
쪼개고 다른누군가에게 연락하고
떳떳하다지만 날만나기전 통화내역들을정리하는 이남자
내가믿어야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