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맞벌이 하셨어요.
초등학교 들어가서 얼마 안있어서 엄마가 밥하는 방법을 알려줬죠.
그 이후엔 밥 없으면 제가 하고 라면도 끓여보고 계란 후라이 정도 해본 것 같네요.
반찬은 부모님이 해놓고 가셔서 그거 댑혀 먹고... 돈 주면 사먹기도 했고...
그러다 초딩 3학년 때 처음 카레를 만들어 봤어요.
처음 만든 요리라 그런지 그 날 이후 20년이 다 되가는데 아직도 카레하면 그때 생각나요 ㅋ
오늘 집에 먹을께 없어서 집에 카레가루가 있었즤...하면서 만들었네요.
그러다가 문득 오유에 올려볼까? 란 생각이 들었고...
의욕있게 사진 찍으며 이 사진에선 이런 멘트를 쓰자! 하다가...
컴퓨터로 옮겨서 사진 크기 수정하다가 지쳐서...
올리지 말까하다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ㅠㅠ
사진 쭈루룩 나열해 놓고 악필로 (!) 대충 휘갈겼네요.
카레 만들기는 엄청 쉬워서 쓰면서 과정을 뺄까 말까 하다가 9살의 여름이 생각나서ㅋㅋㅋ 그냥 올려봐요.
보고 카레가 먹고 싶어졌다면 제 목적은 달성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