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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만화추천][12] 총합 터바리쉬, 아라타 이리(저)
게시물ID : animation_137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오마이
추천 : 6
조회수 : 875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1/09 14:32:10
// 백합추종자의 글입니다... 이젠 굳이 안해도 되겠지.. //
 
추천 1 : 시트러스 1, 사브로우타(저)
 
추천 2 : 잔광노이즈, 코다마나오코(저)
 
원제 : 総合タワ-リシチ (3권 완결)
저 : あらた 伊里
 
 
a.png
 
아라타 이리 님은 제가 이 만화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된 분입니다만,
이전 활동은 잘 확인할 수가 없네요;;
혹시 총합 터바리쉬가 첫 작품이라던가..?
 
아무튼, 이번에 추천드릴 책은 대체로 밝은 느낌의 도서입니다.
 
책의 이름은 "총합 터바리쉬" , 왠지 많은 분들의 뒤통수를 긁적긁적할 리액션을 불러들일듯한 이름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원제는 総合タワ-リシチ , タワ-リシチ 터바리쉬(Tovarisch) 러시아어로, 동료나 전우를 의미하는데 쓰입니다.
 
def.png
인 소비엣 ㄹㄹ뤄씨아, 유 돈 메잌 후뤤즈... 후렌즈 메잌스 유!!
 
하지만 일방적으로 쓰이는 의미는 아니고, 공산당이나 사회당에서 당원이나 서로를 부르는 호칭으로 사용되는 듯 합니다.
(그러니까 왜 이게 이 책의 제목이냐구요?.... 그건 이리 선생님에게 물어보세요! 50円 우표 잊지 마세요.)
 
 
아무튼, 이 총합 터바리쉬는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상물에 가깝습니다.
 
================================
 
이 만화의 주인공인 "키리가미 칸나" 는 절대로 누군가에게 뒤쳐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이번에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고등학교로 오게 된 칸나는 예외 없이 신입생 대표로 전교생들 앞에서 인사를 합니다.
 
노력, 노력, 노력만을 일삼아 결국 최상의 자리를 차지한 칸나는 고등학교에 와서도 "이변은 없을것이다!" 라는 일념으로,
첫 능력시험에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붓는데...
 
b.png
▲ 절대로 지는것을 싫어하는 성격을 지닌 칸나. 신입생 대표로 일어선것 만으로도 침을 질질 흘린다.
(이미지 영상입니다.)
 
*** 시험전의 짧은 해프닝~ ***
 
c.png
▲ 떨어트린 지우개를 주워준 정체불명(??)의 아이.
 
 
d.png
"싫다-- 뭐야 얘 귀여워어----"
"이 학교 성적 말고도 레벨이 높다고 들었는데 그렇군.. 납득했어~ 안복안복"
眼福 : 진기한것을 보고 즐기다.
 
*** 이름도 모르는 아이에게 한방에 꽂혀버린 칸나 ***
 
시험이 끝나고, 칸나는 아무렇지도 않는 표정을 짓지만 속으로는 만점의 쾌재를 부르면서 여유 있게 주위를 바라보는데,...
클래스 중에서도 가장 바보같을 4인 포착!!!
 
소위 "탑 클래스" 에서만 친목을 쌓던 칸나가 4인을 무시하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칸나가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 였다는 것을 알아채는 대에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으니~
 
 
e.png
클래스에서 가장 바보같은 4명!!
 
f.png
▲ 하지만 각자 체육, 미술, 가정과(科), 음악에서 넘사벽의 포스를 뽐냈으니..
(칸나 전패.)
 
"바보그룹" 4명은 각자 자신의 수퍼능력이 있었던 것!
그렇게 보기 좋게 체육, 미술, 기술가정(가정과), 음악... 수학등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전패라는 씁쓸한 맛을 본 칸나
거의 패닉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외의 공부만큼은 자신 있는 칸나!

다음날, 수업시간은 찾아오고 선생님은 채점이 끝난 시험지를 들고 교실에 입장,
단 한 명의 만점자를 부르는데!!

 
h.png
얼른 내 이름을 부르라고 으힣ㅎ힣힣힣히ㅣ히~
 
i.png
▲ 너님 아님요. 너님이 꽂혀버린 미지의 닝겐데스.
(그녀의 이름은 하자오카 유우)
 
j.png
▲ ... ㅋ.. 칸나 표정 무서워....
"ANG??"
 
한자 미스로 99점 이라는 만화같은(?)점수를 맞은 칸나는 분해하며 어쩔 수 없어 하는데 그 다음이 더 가관!!
 
 
k.png
"? ? 너 잠ㄲ...1!11!?"
 
만점짜리 시험지를 쓰레기 통에 버려버린 (선생님 눈 앞에서...) 유우!!
정의(?)의 칸나가 잠자코 있을 수는 없지!!
 
 
l.png
▲ 와 xx잠깐만 무슨 헌터세요?
"지금 뭐하는거야아아ㅏ아ㅏㅏ아ㅏㅏㅏㅏㅏ!!!"
 
만점짜리 시험지를 버려버린 유우가 이해되지 않는 칸나는 유우를 다그치는데,
유우 왈 ;
 
m.png
유우 : "그렇지만 이젠 필요 없는걸.."
 
칸나(괴생명체) : '뭐라고?! 쓰레기라는거냐!? 그렇다면 만점을 받을 때마다 예쁘게 파일링을 한 나는 뭐가 되는건데?
쓰레기 마스터냐!!'
 
겨우 정신을 추스린 칸나는 쓰레기통에서 유우가 버린 만점짜리 시험지를 다시 꺼내 유우의 손에 쥐어줍니다.
 
물론 칸나의 입장에서는 많이 분하지만, 칸나 자신이야 말로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요.
 
"만점"... "최고" 가 되기 위하여 얼마만큼의 노력과 관심과 희생이 필요한지를.
 
n.png
"이건 네가 노력했다는 증거나 마찬가지니까 좀 더 소중히 대해."
 
그렇게 시험지를 쥐어주고는 돌아와 자리에 앉는 둘.
 
o.png
 
... 하지만 유우의 표정이 미묘하다~? (어이, 네타바레 슨나.)
 
p.png
 
================================
 
이 만화는 많은 내용을 담고있는 만화입니다.
처음에는 "뭐여, 일상이랑 유루유리 뭐 그런건가?" 라고 생각했다가 저 자신을 한 대 팰 뻔 했습니다.
.. 요는 그게 아니라,
이 만화가 지닌 내용이 그저 단순한 일상물이 아니라는 것이죠.
 
 
 
평생 학교에서의 최고가 최고인줄만 알았던 칸나가
비교도 안되는 실력을 가진 실력자들이 넘사벽의 포스를 뽐내면서 이런저런 의미로 좌절한 그녀였지만,
 
유우를 만남으로써, 그리고 그 다른 "바보그룹" 4명을 만나고 알아가게 되면서 점점 친구라는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한번 각인하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만점 칸나" 가 아닌, "진짜 칸나"로써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일상물이자 성장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말해 조금 진부한 설정입니다만, 전체적으로 진행되는 책의 내용이 깔끔합니다.
4명의 "바보그룹" 이 어떻게 해서 서로 친해지게 되었는가, 그리고 유우가 시험지를 버리는 이유...
등의 배경이야기가 잠깐잠깐 등장하지만,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끊지 않아서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만점이 최고인줄만 알았던 칸나가, 우정을 알고, 그리고 "사랑" 이라는 감정을 알기까지에는 오랜(3권 분량의)시간이 걸렸지만
칸나가 친구들로부터 배운 그 감정들은 언제까지나 자신의 가슴 깊숙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결론 :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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