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시 서버를 통한 공격도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트래픽 공격을 한다손 치더라도 도저히 다운시킬만한 데이터량이 안됩니다. 특히나 2CH는 완전 텍스트 기반 페이지기 때문에 한번에 만명이 접속해도 그다지 서버에 영향이 가지 않구요. 거기다 밑의 방법게시물에서도 보듯이, 그쪽으로 가는 게이트웨이를 닫아버리면 그만입니다. 프록시 서버를 막는건 일도 아닐거구요. 그리고 또. 지금 프록시 서버를 통해서 2CH를 공격하겠다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는데, 이건 프록시 서버에 대한 이해가 엄청나게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시는겁니다. 국내에서도 모뎀이 활발하게 사용될때 각 통신사마다 프록시 서버를 돌렸습니다. 지금은 거의 없거나 오픈되어있지 않죠. 왜그럴까요? 인터넷 대중화 초기에 넷관련 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록시라는건 일종의 백업서버입니다. 어떠한 데이터를 요청할때, 게이트웨이를 통해 해당 웹사이트의 서버에서 데이터를 직접 받아오는게 아닌 프록시 서버에서 대신 데이터를 주는겁니다. 이 경우... 새 데이터를 받아올때는 웹사이트와 프록시와의 데이터 전송으로 인해서 약간의 지연시간 이 발생하지만, 일단 프록시로 데이터가 넘어온 후에는 상대적으로 빠른 전송속도를 보이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가 저속일때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럼 왜 없어졌는가?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ADSL만 해도 2M의 전송속도를 보입니다. 이정도 속도에서 웹사이트의 전송량을 견디지 못해서 버벅 거릴까요? ISDN라인만 해도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소화 가능합니다. 자, 간단하게 도식으로 표현해봅시다. 예1. 일반적인 인터넷의 예 브라우져가 주소를 입력 - 게이트웨이에 전달 - 서버접속 - 사용자에게 데이터 전송 예2. 프록시 서버를 통한 접속의 예 브라우져가 주소를 입력 - 프록시 서버에 전달 - 해당 웹사이트 와 서버의 데이터를 비교 - 갱신사항이 있는가 - 없으면 1, 있으면 2 1. 없음 - 프록시 서버내의 데이터를 꺼내서 사용자에게 전송 2. 있음 - 갱신사항을 서버로 내려받음 - 프록시 서버내의 데이터를 꺼내서 사용자에게 전송.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시겠습니까? 2CH에서 갱신사항이 없으면, 프록시 서버만 죽어라 돌아가고, 2CH 본체에는 '전혀'영향이 없다는 겁니다. 아마 2CH이전에 프록시 서버가 먼저 뻗을겁니다. -_- 그리고나서 이겼다고 승리를 자축하겠군요. 비유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래싸움에 새우등만 터지는꼴이죠. 이번 사건은 해커가 없으면 절대 해결 불가능합니다. 트래픽 공격이야 이젠 고전이죠. 보안기술의 발달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차라리 그냥 게이트웨이를 통한 공격이 더 효율적입니다. 프록시 서버를 통한 공격은 지금까지의 공격중 가장 삽질중의 삽질이군요. 공격 공지 하는 분들. 네트웍 공부는 좀 하셨습니까? -_-;; 최소한 서점에서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네트워크 원리'라는 책이라도 읽어보시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이것도 섬나라 책이지만, 그나마 쉽습니다.) PS. 각 게시판마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수뇌부(?)들은 대책을 강구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