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있던일입니다ㅠ.
5일전쯤 아빠가 평소보다 일찍 일을 마치고 집에오셨는데
계속 눈에서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하셨어요.
제가 눈을 봤을때는 아무것도 안들어갔길래 아무것도 안들어갔다고 말했더니
아빠는 피곤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집에있는 안약 아무거나 넣고 좀 쉬셨는데
며칠이 지나도 눈이 계속 아프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안과를 가라고했는데 별거아닐거라면서 계속 안과를 안가시는데
어제는 일끝나고 아저씨들이랑 족발을 먹으려는데 눈이 너무 아파서 그냥 오셨답니다.
제가 답답해서 아빠가 안간다고 고집부리는거 억지로 손잡고 안과로 끌고갔습니다ㅋㅋ..(겁이 많으심ㅋㅋㅋㅋㅋ)
그때까진 가벼운 결막염이겠거니 생각하고있었어요. 제 친구도 비슷한증상이였는데 결막염판정을 받았었거든요..
아빠는 진료실에 들어가있고 저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10분정도가 지나도록 안나오시더군요..
뭐지?뭐지?하고 기다리는데, 눈에 거즈를 붙이고 나오시네요..깜짝놀래서 거즈는 왜 붙였냐고 여쭤봤더니
눈동자에 철조각이 박혀있어서 마취하고 핀셋으로 빼냈답니다...ㅋㅋㅋㅋㅋ
제가 안과 좀만 더 늦게왔으면 어쩔뻔했냐고 등짝스매싱날리고..약국가서 약타다가 드리니까 주위에선 저보고 효녀라그러고 ㅋㅋ
아빠는 마취깨고 눈이 아프다고 찡찡하시다가 저한테 또 등짝스매싱 팡팡
앞으로 어디아프면 바로바로 병원가기로 약속했네요..
오늘의 교훈
1. 일할때는 보호구를 착용한다
2.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간다
3. 안생겨요
써놓고보니 별로 안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