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찌질이는 아니다!!ㅋㅋㅋ 90세노인 길 인도해준 ‘참 착한학생’ [어린이동아 2004-10-27 16:33] 길을 헤매던 90세 할아버지를 어린이들이 도와준 일이 알려져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앗! 희망덩어리들’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국전력 성동지점 공무원인 김순중씨가 어른공경을 실천한 서울 동명초교 4학년 11반 이대영군과 4학년 8반 이경태군을 칭찬하기 위해 쓴 것. 이대영군은 지난달 하굣길에 거리를 서성거리던 할아버지를 만났다고 한다. 초라한 옷차림의 할아버지에게선 고약한 냄새까지 풍겼다. 전기요금을 내러 보건소에 간다는 말씀에 부축해 모셔다 드렸더니 정작 가야 할 곳은 한전. 때마침 보건소 앞길에서 태경군을 만나 함께 한전에 모셔다 드렸다고 한다. 당시 이를 목격한 김순중씨는 “전혀 알지 못하는 할아버지가 일을 마칠 때까지 공손히 앉아 기다리다 버스정류장까지 모셔다 드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가슴이 찡했다”고 전했다. <박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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