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하이얀 얘기임.
아까 오후에 cnn기자가 다른 여러 단체랑 공군기타고 현지로 간다더니,
당시 비공식 100명이던 사망자가 불과 몇시간만에 천명되더니 금새 1200명이 되었슴.
애초에 모든 소식이 끊기면서 현지 사망자 통계가 급상승 할 거라 예측되었지만,
예상보다 더 심각한듯.

유엔 전문가는 이런 장면은 인도양 쓰나미때 이후로 처음이라고 할 정도.
cnn은 샌디와 카트리나가 동시에 온 것보다 깅한 태풍이라고 난리고,
역사상 가장 강한 태풍의 명칭을 얻은 태풍 소식.

근데 저 사망자 집계가 그나마 도시 한군데만 센거임.
다른 지역은 아직 집계가 나오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
쓰나미도 아닌데 오직 바람만으로 3미터가 넘는 파도가 해안도시 하나를 다 쓸고 다녔다는 말이 돌 정도임.
풍속이 시속 310 킬로가 넘었다고함.
대피령이 나왔었지만 섬이 많은 지역이라 대피할 곳조차 많지 않았다는 이야기.
어느 곳은 대피소에 파도가 들이쳐 사상자가 생겼다니, 규모가 더 커질 듯.
엄청난 자연 재해가 또 하나 기록 될 듯한 분위기.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임다.

그 와중에 내 페북 친구들은 지난 여름 휴가 사진 올리고 있슴.
걱정하던 내가 뻘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