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글을 적었어요. 다게 글을 쭉 복습하는데 의외로 식단이 정말 부실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대부분 여자분들이구요..
식이요법 물론 중요한데요,
정말 저도 여러번 살빼보고 요요오고 했지만, 운동보다 식이요법이 중요한건 맞는데.....절대적인건 아니예요 ㅠㅠ
스무살 초반, 적정몸무게에서 , 마름의 카테고리로 들어가기위하여 극악의 단식다이어트를 한적이 있어어요.
저녁은 채소로만.
아침 굶고 낮에 두부쬐끔.밥쬐끔...
워낙에 굶어서 뺀 경력도 많았고, .. 중학교 2학년때 60키로 육박하던 몸무게를 고1올라와서 아무렇지않게
수박 원푸다이어트 해서 10키로 빼가지고 애들이 방학 지나고 저한테 엄청 물어봤었네요.
굶으면 잘빠지는줄알았죠 ..ㅡㅡㅋ
그렇게 고등학교 내내 50~49키로대를 유지하다가.
20대 되니까 사회생활하면서
1~2키로가량 찌기도 했고 48키로,47키로까지 가보고싶어서 대책없이 새모이만큼 먹고 굶었는데 뇌가 고장났어요.
폭식증이 왔어요.
식이장애는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라면 하나도 다 못먹던 제가 하루에 라면 5개를 끓여먹어야 직성이 풀리구요..
앉아서 두부한모크기의 백설기를 순식간에 먹어치웁니다.
걍 말그대로 눈앞에 있는 음식들을 다 먹어치워야 직성이 풀립니다.참질 못해요 .
배가 부르면 앞에 음식이 있어도 참아야하는데 못참겠더라구요. 항상 위가 찢어질듯한 포만감 상태로 있어야하고
조금이라도 소화가 되면 다시 집어넣습니다.
저는 다시 토는 안했네요-_-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거짓말안하고 2~개월 사이에 64키로까지 찝디다..허벅지 안쪽의 살이 다 트고..후..몸도 안좋아졌구요..
크리스피도넛 한더즌? 1판?을 앉아서 한번에 다 먹는다고 생각하셔보세요..
(그것만 먹으면 몰라도 그건 걍 간식이였음)
그 폭식증이 고쳐지기까지 5년 넘게 걸렸어요 . 지금도 이런저런 일로 두끼이상 굶으면 그 다음날 식욕이 두배정도 강해져요.
저는 규칙적인 생활로 고쳐지긴했어요.. 근데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뇌가 망가졌단 느낌이 딱 들어서 우울증까지 왔거든요.
전 원래 엄청 잘찌고 잘빠지는 체질이긴 하는데,, 절대 굶진않으려고 맘먹었어요.혹시 운동하면서 지나치게 배고프거나 공복감이 든다 싶으면..
그건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이예요..ㅠㅠ
저두 다이어트 하고있지만, 식이요법하면 2주에 한번 아니 10일에 한번은 먹고싶은 거 먹었어요..타이음식도 먹고 햄버거도 먹고..
디저트도 먹고 달달한 커피도 먹고..그래야 심신이 조금 안정되더라구요 어차피 다이어트가 필요하신 상태시면
체질적으로 살이 잘 붙는 상태라 요요는 반드시 옵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굶어봤자 다시 쪄요. 또 먹던대로 먹으니까.
참고 참다 몸상태가 안좋아지면 회로가 뚝 끊기는 기분이 듭니다.. 그때부터 보상심리로 미친듯이 먹는거같아요.
회복되기까지 정말 오래걸려요.
우리 모두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보아요..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