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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팬픽]포니 오브 레전드6.<이제부턴'재키'라고 불러줘>
게시물ID : pony_55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ony Buster
추천 : 2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09 23: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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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일어나라 아침이다!"
 
 
무언가 조금 거친 목소리가 나의 잠결을 달아나게 했다.
 
 
"엄마, 나 30분만 더..!!!"
 
 
그런데 앞엔 제코라가 있었다.
 
 
"엄마라니, 꿈이라도 꾼 것이냐?"
 
 
"에.. 어라?"
 
 
아, 난 제코라의 집에 있었다는 걸 금방 잊을 뻔했다.
 
 
"어디보자, 이름이 분명... '강우현'이었나? 어쨌든 빨리 출발하지."
 
 
"추..출발하자니 어디로..?"
 
 
"어디긴. 어제 말했었지 않았나? 이제부터 여기서 살려면 셀레스티아 공주의 허락을 맡아야 된다고."
 
 
"아..."
 
 
그러고보니 그랬긴 그랬었지...
 
 
근데 어쩌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원래 인간 세계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건가..?
 
 
분명히 아버지도 걱정하고 계실지도 모르는데...
 
 
'에라 모르겠다, 복잡한 건 나중에 생각하자구..'
 
 
"뭐하나? 얼른 준비하지 않고."
 
 
"아..아뇨 갑니다!"
 
 
그것보다 잊고 있었던 게 있다.
 
 
라퓨르 그녀석은 도대체 어디 있는걸까?
 
 
어쩌면 녀석도 나처럼 어떤 포니의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게 아닐까?
 
 
일단은 준비를 마치고 제코라를 따라나섰다.
 
 
<그렇게 잠시후...>
 
 
 
 
".....우..와우..."
 
 
 
 
 
 
 
 
 
 
 
헐?
 
 
 
 
와젠장 이게 꿈이야 생시야
 
 
그 모니터에서만 보던 생리얼 이퀘스트리아가 내 앞에 있어...
 
 
포니들이 여기저기 다니는 이퀘스트리아 자체를 볼때 내 말문이 막혔다.
 
 
"여기가... 진짜 이퀘스트리아...!!!"
 
 
"자, 그럼 이제... 캔틀롯 성으로 가볼까?"
 
 
제코라가 나에게 말했다.
 
 
나는 기분UP된 목소리로 제코라에게 말했다.
 
 
"옙!!"
 
 
이제 정말 꿈을 이루는 순간이다...
 
 
내가 정말로 이곳 이퀘스트리아에서 살아가게 된다니...
 
 
잠깐, 근데 정말 이대로 괜찮은걸까?
 
 
이퀘스트리아에서 살아가는 건 좋지만,
 
 
인간 세계에 있는 아버지,친구들은 어쩌지?
 
 
내가 고민할 틈도 없이 제코라는 나를 끌고 갔다.
 
 
(턱)
 
 
"아앗..!!"
 
 
그만 실수로 어떤 포니와 부딪혔다.
 
 
"아, 죄송합니ㄷ.... 어?"
 
 
"어?.... 인간...?"
 
 
맙소사 나와 부딪힌 포니는 다름아닌 라이라였다.
 
 
"이...인간 맞지?"
 
 
그러고보니 인간 세계에 있을때 컴퓨터에서 라이라가 인간의 손을 잡아먹는다는
 
 
괴담을 들은 적이 있다. 게다가 원래 인간이라면 인정사정 안 보는 녀석....
 
 
".....아 망할."
 
 
나는 제코라의 발굽을 잡고 뛰었다.
 
 
"우..우현 군 무슨 짓인가?!"
 
 
"일단 입닫고 뛰어요!!!(으악 방금 괴수를 봤어!!!)"
 
 
"ㅇ..아니 잠깐..!!!"
 
 
라이라가 저 멀리서 불렀지만 나는 대답해주지 않았다.
 
 
<1분 후,>
 
 
"그..그런데 나는 왜 잡고 뛴건가?"
 
 
"아, 죄송해요, 순간 놀라서..."
 
 
"놀라? 왜지?"
 
 
"그게...."
 
 
제코라에겐 선뜻 라이라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괴수가 나온 줄 알고 놀랐다가..."
 
 
"괴수?"
 
 
제코라가 잠시 곰곰하다가 말했다.
 
 
"허, 이퀘스트리아에 괴수가 어딨나. 그냥 괴수를 닮은 포니를 본 것 같군, 안심하게. 여긴 괴수 같은 건 없으니."
 
 
"아, 네...."
 
 
그것보다 이제 라이라가 날 발견했으니 만약 또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진짜 발바닥에 불나도록
 
 
뛰는 날이 오게 될 것 같다...
 
 
참, 그러고보니 나 지금 인간 상태였지?!
 
 
주위를 둘러보니 포니들이 거의 다 나를 향해 보고 있었다.
 
 
'맙소사 저거 인간 아냐?'
'인간이 왜 포니빌에 있는거야?'
'세상에, 정말 이상하게 생겼다.'
'말도안돼 인간이 어째서 여기있지?'
 
 
포니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다 들려왔다.
 
 
그런데 난 잘생겼는데 어딜 봐서 이상하다는거야...
 
 
하긴, 포니들 입장에선 그렇게 보일지도.
 
 
그리고 몇 분이 흘렀을까...
 
 
"자, 바로 여기다."
 
 
"우오오!!! 여기가 말로만 듣던 캔틀롯 성!!"
 
 
"그럼 날 따라와라."
 
 
제코라가 로얄가드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공주를 만났으면 하겠다고 하자,
 
 
로얄가드들은 흔쾌히 허락하며 들여보냈다.
 
 
뒤이어 나도 들어가려 하자 갑자기 로얄가드들이 창으로 X자를 만들어 가로막았다.
 
 
"잠깐, 그대는 인간 아닌가?"
 
 
"마..맞는데...요?"
 
 
"어째서 인간이 포니빌에 있으며 우리 성에 들어오려고 하는거지?"
 
 
"그..그건..."
 
 
로얄가드들의 섬뜩한 눈빛에 나는 기선제압 됐다.
 
 
"그 아이를 들여보내주면 안 되겠나? 그 아이 때문에 공주님을 만나 뵙고자 하는거라네."
 
 
"흠, 제코라께서 그렇게 말한다면,"
 
 
가드들은 X자를 만들고 있던 창을 놓고 나를 들여보냈다.
 
 
"운 좋은 줄 알아라 인간."
 
 
"......;;;;;"
 
 
나는 제대로 기선제압 당하고 쫓겨나는 깨갱이 모습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한 파란 갈기와 주황색 몸을 가진 한 로얄가드가 안내했다.
 
 
"절 따라오시지요. 여기입니다."
 
 
"알겠다."
 
 
그런데 이 로얄가드 많이 본 것 같은데 어디서 봤더라?
 
 
"저기... 제코라, 이 포니 이름이 혹시 뭔지 아세요?"
 
 
"음? 난 모르겠군. 직접 물어보련?"
 
 
"아 네..."
 
 
나는 그 포니의 어깨를 툭툭 치자 그 포니가 뒤돌아보며 말했다.
 
 
"네, 왜 그러세요? 제가 도와줄 거라도..."
 
 
근데 이녀석은 남자치곤 제법 친절했다. 내가 인간이라 왠만하면 화 정돈 낼 줄 알았는데...
 
 
"아, 그게 다름이 아니라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서 이름이라도..."
 
 
"네? 저를 본 적이 있다고요? 하지만 전 당신은 인간이라 본 적이..."
 
 
"아...."
 
 
"뭐, 상관없겠죠. 제 이름은 '플래시 센트리'입니다. 됐죠?^^"
 
 
 
 
 
 
 
"에......?"
 
 
 
 
 
 
 
순간 심장이 '쿵'하는 줄 알았다.
 
 
그 뭐시냐 이퀘스트리아 걸즈에 나온 남자애 포니 버전....
 
 
'플래쉬 센트리'.......
 
 
나는 놀람을 금치 못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그...센트리라면... 트왈라와 엮이는 그...."
 
 
"예? 뭐라고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혼잣말 한 거에요."
 
 
하마터면 말하는 거 들킬 뻔했네..
 
 
조용히 말했는데 청각도 좋은가 보다.
 
 
"자, 여기가 공주님의 처소입니다."
 
 
안에 들어가자마자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엄청나게 화려한 장식에 궁전과 상상을 초월하는 수많은 로얄가드들과
 
 
그리고... 아름다운 모습과 커다란 위엄을 뽐내는 셀레스티아 공주가 내 앞에 있었다.
 
 
"............오.........마이...........갓.....가또........."
 
 
 
"어서오십시오 제코라."
 
 
"바쁜 시간에 맞아들여 죄송합니다."
 
 
"아, 아닙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다름이 아니라 어제 에버프리 숲에서 이 아이를 발견했었는데..."
 
 
제코라는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셀레스티아도 인간 상태인 나를 보고 조금 놀란 모습이었다.
 
 
나는 기압에 눌려 셀레스티아 공주와 눈 하나 마주치지 못하고 땅바닥만 바라보았다.
 
 
'(땅바닥을 보며)개미 한마리 두마리......'
 
 
다만 기압에 눌려 그런거지 깨끗한 궁전이라 개미, 아니 먼지 한개도 지나가지 않았다.
 
 
그때 공주가 말하였다.
 
 
"그런데... 혹시 첩자일지도 모른단 생각은 안 해봤나 제코라?"
 
 
나는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라고 소리치려 했지만 기에 눌려서 한동안
 
 
긴장된 상태로 침을 삼키며 석상처럼 굳어있었다.
 
 
"제가 하루동안 다 지켜봤지만 아무래도 첩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코라는 고맙게도 그 말에 대해 꿋꿋하게 해명해주었다.
 
 
그리고 그 대화의 결과,
 
 
"좋다, 그럼 이 우현이란 인간 아이를....  사형에 처하도록 한다."
 
 
"예?!?!?!?!?!?!"
 
 
나는 순간적으로 땅바닥으로 향하던 시선을 공주를 향해 똑바로 크게 뜨며 그만 말문을 열어 크게 소리질렀다.
 
 
그때 공주님이 가볍게 웃으면서 말했다.
 
 
"...는 농담이란다. 너무 그렇게 놀라지 마렴."
 
 
"......에?"
 
 
나는 '예'라는 말 한번에 초토화된 모습이었다.
 
 
"너무 겁낼 필욘 없단다. 아무래도 엄청 긴장하고 있었던 모양이구나. 만약 놀랐다면 정말 미안하구나."
 
 
공주님은 작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해주었다.
 
 
그순간 내 머릿속에서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에 노래가 흘렀다.
 
 
공주님 목소리만 들어도 이젠 바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나는 셀레스티아 공주는 그렇게 험악한 분이 아닌 상냥하고 장난끼도 조금 있으신 마음 착한 분이란걸 알았다.
 
 
"그래, 먼 길에서 와서 힘들텐데 여기서 사는 걸 허락해주마"
 
 
"..!!! 정말이에요?!"
 
 
"그래, 마침 궁전에 한 방이 비었는데 거기서 지내렴."
 
 
순간 내입에서 앗싸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뻔했다. 여기서 사는 것도 다행인데
 
 
그것도 모자라 궁전에서 산다고?! 정말 훨훨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참, 하지만 이퀘스트리아에선 그런 모습으로 있으면 위험하단다."
 
 
셀레스티아 공주가 갑자기 어떤 마법을 사용하더니,
 
 
"자, 우현아. 니 모습을 보렴."
 
 
"네? 내 모습... 아앗!!!"
 
 
이럴수가 내 모습은 포니가 되어있었다.
 
 
"제..제코라, 이거 꿈아니죠?"
 
 
나는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제코라는 간단하게 말했다.
 
 
"어."
 
 
"......올ㅋ....."
 
 
갈기와 꼬리 색은 보라색이고, 몸 색은 빨간색이었다. 눈동자 색은 노란색이었다.
 
 
나는 거울로 내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와우... 너무 멋져! 너무 잘생긴 것 아냐?!"
 
 
내가 이렇게 말하자 옆에 있던 가드들이 왠지 헛기침을 하며 나를 보고 있었다.
 
 
"ㅇ..아.. 죄송합니다, 물론 여러분도 잘생기셨고요.."
 
 
그말에 가드들은 그나마 만족하는 표정이었다.
 
 
"그 모습이 마음에 든다니, 정말 다행이구나."
 
 
공주님도 웃으며 말해주었다.
 
 
제코라도 이젠 만족하는 표정을 지었다.
 
 
"참, 아직 인간이라 이퀘스트리아에 대해 모르지? 이퀘스트리아에 대한 건 내 제자 중에
 
 
트와일라잇 스파클이란 한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가 가르쳐줄거란다."
 
 
"(깜짝)트와일라잇?!"
 
 
우와, 이젠 트왈라까지 만난다니. 이거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라 해도 아깝지 않았다.
 
 
"참, 공주님. 방금 생각난 건데, 제 인간 때 이름은 '강우현'이고, 앞으로 이퀘스트리아에서 쓸
 
 
포니 버전에 새로운 이름이 생각났어요."
 
 
"그러니? 그 새로운 이름이란 게 뭐지?"
 
 
그리고 나는 말했다.
 
 
 
"....재키. '아바라이 재키'요. 방금 지은 이름입니다. 앞으론 재키라 불러주세요!"
 
 
 
 
 
 
그리고 나의 코믹하면서도 액션틱한 이퀘스트리아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자, 앞으로의 나의 삶에 이야기를 잔뜩 기대하라고!!"
 
 
 
 
 
 
 
7화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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