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실제 겪은 일입니다. 너무 충격이 커서 한동안 벙쪄있었습니다.
현재 전 청주에 잠시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고 여자친구도 청주에 살고 있습니다.
불과 2시간 전까지 집에서 같이 밥 먹고 사랑해 사랑해 하면서 재미있게 놀다가 10시 30분쯤에 여자친구를 버스태워 보내놓고 집에들어와서 컴퓨터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여자친구에게 10분쯤 지나서 전화가 왔습니다. 원래 평소에도 집에 들어갔다고 전화를 자주 주고 받는 사이라서 대수롭지 않게 받고 있는데 흐느끼고 있더군요 ...
자초지종을 들으니 후드입은 남자가 자꾸 바짝붙어서 오더랍니다.. 그대로 처음엔 자전거를 탄 사람인줄 알고 비키려고 했으나 계속 집요하게 따라오길래 돌아봤더니...
쓰려트린다음에 몸을 더듬고 도망갔다는겁니다.
하.... 12시 넘고 늦은 시간이었으면 말을 안하겠는데, 11시도 안된 시간에 그것도 집을 불과 100m 앞둔 곳에서 당했으니 얼마나 충격이 클까요...
약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자들은 진짜 찢어 죽여야 합니다. 손이떨리고, 왜 내가 바래다 주지 않았을까... 후회만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주사시는 분들... 전 청주가 좋은곳이라 고만 생각했는데....
사직동 사시는분들은 특히 조심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사직사거리 정류장 근처에서 당했다는데... 놀라운건 그곳이 유동인구도 많고 차도 많아서 범죄와는 적합하지 않은곳임에도 그렇게 당했다고 하는군요..
하아...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분명 지금 울고 있느라 잠도 제대로 못잤을꺼고... 지금 여자친구가 국가고시 준비하는 상태인데 충격으로 공부도 못할꺼고...... 남자라곤 저밖엔 모르는 아인데... 화도나고 황당하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잡을수 있을까?... 복잡하네요..